독일 신문 디 차이트에 따르면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각) 34세 한국계 독일인 이예원(Ye One Rhie·여)가 자신의 고향인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NRW)의 아헨시 1선거구에 지역구 의원으로 선정됐다. 그는 한국인 최초로 독일 의원이 됐다. /사진=이예원 페이스북 캡처
독일에서 한국인이 최초로 연방의회에 입성했다.

독일 신문 디 차이트에 따르면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각) 한국계 독일인 이예원(Ye One Rhie·여)이 자신의 고향인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NRW)의 아헨시 1선거구에 지역구 의원으로 선정됐다. 그는 독일 사회민주당(SPD·사민당)이 1위를 차지한 이번 연방의원 총선거를 통해 당선돼 한국인 최초로 독일 연방의회 의원이 됐다.

이 의원은 34세로 2005년부터 사민당에서 청년 당원으로 활동해왔다. 2013년에는 사민당 울라 슈미트 NRW 하원의원 밑에서 약 1년 동안 일한 뒤 아헨시 시의원으로 당선됐다. 아헨시 시의원으로 6년 동안 활동하던 이 의원은 올해 자신의 고향에서 연방하원의원에 출마해 입성에 성공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사민당의 놀라운 결과가 나를 연방 하원에 합류하게 했다"며 "모든 유권자들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한·독 관계를 강화하고 독일이 한반도 문제에 더 능동적인 역할을 하도록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 의원의 부모는 모두 한국인으로 1986년 독일로 이주했다. 아버지는 대학교 한국어 교사로 일했고 어머니는 간호사다. 이 의원은 1987년 아헨에서 태어나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모두 독일에서 다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