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미접종한 뉴욕주 의료인들의 해고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로이터
미국 뉴욕주 병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미접종 의료진을 연이어 해고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이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리카운티 버펄로 소재 이리카운티의료센터(ECMC)는 이날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의료진 300명을 해고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미국 뉴욕주 정부가 내린 ‘의료진 코로나19 백신 의무화’ 방침에 따라 시행한 조치다.

피터 커틀러 ECMC 대변인은 "해고 조치에 따라 의료진 부족이 예상돼 입원 환자의 수술 대기를 중단하겠다"라고 밝혔다. 타 병원으로부터 중증 환자 이송도 받지 않겠다고 전했다. 커틀러 대변인은 이 같은 수술 중단이 "병원 재정에도 큰 문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발 백신을 접종하라"라며 "나는 내가 사랑하는 모두가 살기를 원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뉴욕주 보건 당국은 지난달 모든 의료진을 대상으로 지난 27일까지 백신 1차 이상 접종 의무화 명령을 내렸다. 뉴욕주는 지난 25일 기준 주 전체 의료진 45만명 가운데 16%에 해당하는 약 7만2000여명이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미첼 카츠 뉴욕시립병원 대표에 따르면 뉴욕시의 11개 공립병원 소속 의료진 4만3000명 중 약 5000명이 접종을 받지 않았다.

올버니 소재 세인트피터스헬스파트너스(SPHP)의 미접종 의료진 400여명은 정직 처분을 받았다. 내달 8일까지 접종을 하지 않으면 이들은 해고 처리된다. 뉴욕시 소재 비영리 의료기관 뉴욕장로교병원은 의료진 4만8000명 중 미접종 의료인 240명을 해고했다.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는 지난 25일 "백신 미접종 의료진 업무 공백을 극복하기 위해 다른 주 의료진과 주방위군 파견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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