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전력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4일 전기가 끊긴 공장에서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사진은 지난 2018년 5월29일 중국의 한 공장 모습. /사진=로이터
중국의 전력난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전기가 끊긴 공장에서 일어난 가스 누출 사고로 인명피해까지 발생하는 상황이다.
중국중앙방송(CCTV) 등은 지난 24일(현지시각) 중국 동북부 랴오닝성 펑후이주업 유한공사 공장에서 전기 공급 제한으로 배출설비가 정지돼 용광로에서 가스가 누출됐다고 28일 보도했다. 이 사고로 인해 23명이 가스에 중독됐다. 부상자 가운데 20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 완전히 회복했다. 나머지 3명은 현재까지 어지러움 등 경미한 증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내 전력난은 주민에게도 불편함을 끼치고 있다. 전력난이 심한 랴오닝·지린·헤이룽장 등 동북 3성 주민들은 대규모 정전사태를 겪기도 했다. 특히 랴오닝성의 성도인 선양에서는 가로등은 물론 신호등도 꺼져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최근 중국이 전력난을 겪고 있는 이유는 호주산 석탄 수입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중국 내 석탄 공급에 차질이 생겨 가격이 폭등했다. 중국 당국이 이산화탄소 배출 목표를 맞추기 위해 석탄 등 화석연료 발전을 규제하고 있는 것도 전력난 심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