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제2벤처붐 확산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벤처투자액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29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해 8월 말까지 누적 벤처투자와 펀드결성 실적을 집계한 결과 벤처투자 4조6158억원, 벤처펀드 결성은 3조9472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최대 실적인 지난해 4조3045억원을 이미 경신한 규모다. 올해는 사상 최대 기록인 벤처투자 5조원 돌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누적 투자 건수와 피투자기업 수는 각각 3395건, 1588개사로 확인됐다. 건당 투자금액은 13억6000만원, 기업당 투자금액은 평균 29억1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기술서비스(ICT) ▲바이오·의료 ▲유통서비스 등 3개 업종이 다수를 차지했다. 특히 정보통신기술 서비스와 바이오·의료 업종에 각각 1조원 이상의 투자금이 몰렸다.
이들 업종의 투자 증가는 전체 벤처투자 증가(2조1312억원)의 76%(1조6113억원)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정보통신기술 서비스(1조3080억원)와 바이오·의료(1조935억원)에 대한 투자는 1조원을 돌파했다.
비대면 분야 기업에 대한 8월 누적 벤처투자는 지난해 8월 누적 1조1668억원보다 약 2배 가까이 늘어난 2조3084억원, 피투자기업 수는 지난해 8월 기준 586개사에서 약 30% 가까이 늘어난 761개사로 나타났다.
올해 8월 누적 후속투자 실적은 3조3573억원으로 최근 5년간 8월 누적 후속투자 비중은 2017년도 약 55% 수준에서 매년 꾸준히 증가하면서 올해 가장 높은 72.7%를 차지했다.
출자자 현황을 살펴보면 민간 부문 출자액은 2조8702억원으로 정책금융보다 2.7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개인은 전체 민간 출자자 중 지난해 8월 누적 대비 출자 증가액(4564억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부 관계자는 "올해 벤처투자가 역대 최대 실적인 지난해 말 실적을 4개월이나 앞당겨 달성한 건 창업벤처생태계가 양적·질적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