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통신 등 일본 주요 언론에 따르면 29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후임을 뽑는 선거가 치러진다. 사진은 왼쪽부터 ▲고노 다로 일본 행정개혁 담당상 ▲기시다 후미오 전 자민당 정조회장 ▲다카이치 사나에전 총무상 ▲노다 세이코 자민당 간사장 대행. /사진=로이터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후임을 뽑는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가 29일 치러진다. 고노 다로 행정개혁 담당상이 현재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지만 2위 기시다 후미오 전 자민당 정조회장과 3위 다카이치 사나에 전 총무상의 추격이 거세다.
지지통신 등 일본 주요 언론에 따르면 29일 오후 2시20분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후임을 뽑는 자민당 총재 선거 1차 투표 결과가 발표된다. 의원 내각제인 일본의 정책에 따라 이번 선거에서 뽑힌 집권당의 총재가 총리가 된다.

이번 선거에는 ▲고노 다로 일본 행정개혁 담당상 ▲기시다 후미오 전 자민당 정조회장 ▲다카이치 사나에 전 총무상 ▲노다 세이코 자민당 간사장 대행 등 4명이 출마했다.


이날 선거에서는 당 소속 국회의원 382명과 당원 382명의 표를 합친 764표 중 과반을 차지한 후보가 당선된다. 1차에서 과반을 획득한 후보가 없으면 다시 결선투표가 이뤄진다. 결선투표에서는 1,2위 후보들이 당 소속 의원의 382표와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대표 47명의 표를 놓고 맞붙는다. 

일본 언론들은 고노 다로 행정개혁상이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지만 과반 확보엔 실패해 결선 투표가 치러질 것으로 전망한다. 산케이신문이 지난 28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지율 1위 고노 행정개혁상을 견제하기 위해 기시다 전 정조회장과 다카이치 전 총무상이 결선 투표에 진출하는 쪽에 표를 물아주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두 후보의 연합으로 고노 행정개혁상이 결선 투표에서 역전패를 당할 가능성이 커졌다. 당원보다 의원 표 비중이 높아지는 결선 투표에서 기시다 전 정조회장 혹은 다카이치 전 총무상의 승리가 유력해졌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를 통해 선출된 인사는 다음달 4일 중‧참의원 총리 지명을 거쳐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뒤를 잇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