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의 미래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카드업, 금융업에서 한발 더 나아간 '생활금융 플랫폼 기업'으로의 진화가 핵심이다. 올해를 진화의 원년으로 삼은 임 사장은 이달 새로운 플랫폼 '신한플레이'를 통해 내년까지 3000만 회원을 확보한다는 청사진까지 세웠다.
1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임영진 사장은 지난달 29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렛츠 플레이, 페이에 라이프를 더하다'는 컨셉으로 언팩쇼를 주최했다. 이번 자리는 이달 출시 예정인 새로운 생활금융 플랫폼 '신한플레이'를 선보이는 자리로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신한플레이'는 기존 간편결제 플랫폼 '신한페이판'을 개편한 것으로 새로운 기술, 서비스가 탑재됐다. 스마트폰을 흔들기만 하면 결제가 되는 '쉐이크·슬라이드(스마트폰을 흔들거나 홈화면 엣지패널로 결제 실행)' 기술과 결제 기능이 안면 자동인증을 통해 단 한 번에 구현되는 서비스를 탑재했다.
또 결제·뱅킹·자산관리는 물론 하나의 바코드로 적립되는 제휴사 통합멤버십과 신분증·인증 등의 월렛 서비스, 고객 관심사에 기반한 맞춤형 콘텐츠 등을 적용했다. 금융에 비금융 영역까지 아우르는 '통합형 슈퍼앱'이 목표로 신한카드는 방탄소년단을 모델로 선정해 플랫폼 홍보에 나선 상태다.
이번 앱 개편은 임영진 사장의 의지가 담겼다. 임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그는 신년사를 통해 "생각은 깊게, 행동은 담대하게라는 '심사고거'의 의미처럼 새로운 환경과 고객을 이해하는 깊은 전략을 바탕으로 카드·할부금융 사업 등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빅데이터·디지털 경쟁자들에 앞서는 확실한 실행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올해를 더 큰 미래상을 이뤄나갈 원년으로 삼아 카드를 넘어 진정한 '생활금융 플랫폼 기업'으로 새롭게 변화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임 사장은 신한플레이를 무기로 플랫폼기업으로의 도약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카드업의 노하우, 사업전략을 기반으로 하나의 앱으로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슈퍼앱 전략'을 펼쳐 현재 2750만명의 플랫폼 회원 수를 내년까지 3000만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이제 3000만 회원을 가진 플랫폼 기업으로의 진화를 통해 고객의 일상을 즐거운 플레이로 가득차게 해 차별화된 고객 라이프의 완성을 이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