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찌민시 당국이 코로나19 방역조치를 완화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23일 방역조치 강화로 한산해진 호찌민 도로 모습. /사진=로이터
베트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완화하며 ‘위드 코로나’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로이터 통신의 30일(이하 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 호찌민시 당국은 이날 오후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완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시당국은 다음달 1일부터 산업 단지와 건설 현장을 비롯해 쇼핑몰·이발소·접대 시설·포장 가능 식당 등 운영을 재개할 방침이다.

르 호아 빈 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모든 검문소를 철거하겠다”며 “이동할 때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이어 “당국은 도심을 단계적으로 개방하지만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방역조치가 완화되면 제조업 공장과 건설업에서 노동력이 크게 부족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실업자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고 밝혔다.


호찌민시의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베트남 전체 대비 각각 50%, 80%에 달할 만큼 코로나19 피해가 크다. 최근 시당국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도심 봉쇄 정책을 펼쳤다. 그 결과 호찌민 일대 산업 단지가 마비돼 경제적 문제가 발생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