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운전·경찰관 폭행 등 혐의로 입건된 래퍼 장용준(21·예명 노엘)씨가 지난달 30일 서울 서초구 서초경찰서에 피의자 조사차 출석했다. /사진=임한별 기자
무면허 운전을 하다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21)이 6시간 동안 경찰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 음주측정불응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고 있는 노엘은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서초경찰서에 나타났다. 검은색 외투에 티셔츠 차림으로 나타난 노엘은 “음주운전 했나” “왜 측정을 거부했나” “폭행 당시 상황을 기억하는가” “아버지인 장제원 의원이 윤석열 캠프에서 사퇴했는데 할 말이 없느냐” 등등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졌지만 묵묵부답으로 입을 다물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노엘은 “혐의를 인정했나” “동승자는 누구였는가”라는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흰색 SUV 차량을 타고 빠르게 경찰서를 빠져나갔다. 노엘은 지난달 18일 밤 10시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벤츠 차량을 몰다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냈다. 그는 집행유예 기간 중 무면허로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냈다.

순찰 중 이를 목격한 경찰관이 음주 정황을 확인하고 음주 측정 및 신원 확인을 요구했다. 그러나 노엘은 30분 넘게 이를 거부하며 경찰관을 밀치고 경찰의 머리를 들이받았다. 노엘은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 거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노엘이 술 마시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과 주문 내역 등을 확보했다. 폭행 당한 경찰은 진단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노엘에게 음주운전과 상해 혐의가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