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스타디움에서 열린 라피드 빈(오스트리아)과의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H조 2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두 팀의 팬들은 물리적 충돌을 벌였다. 사진은 이날 선제골을 기록한 데클란 라이스(왼쪽)과 빈 팬들. /사진= 로이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라피드 빈(오스트리아)의 경기에서 두 팀 팬들이 물리적으로 충돌했다. 이번 충돌로 홈팀 웨스트햄은 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웨스트햄은 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스타디움에서 열린 라피드 빈과의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H조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일부 웨스트햄 팬들은 골이 터질 때마다 원정 팬들을 향해 도발적인 행동과 조롱을 계속했다. 

결국 참지 못한 빈 팬들 역시 이에 반발했다. 영국 매체 BBC스포츠는 "경기 전부터 두 팀 팬들은 신경전을 펼쳤다"며 "웨스트햄 팬들은 원정 팬들을 무시했고 빈 팬들은 런던스타디움의 조명 쇼를 야유로 방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상황에서 웨스트햄의 선제골이 터지고 홈팬들이 원정 팬들에게 도발하자 빈 팬들은 원정 팬 제한 구역을 넘어 웨스트햄 팬들에게 돌진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현장에선 두 팀 팬들은 서로에게 물병을 던지고 주먹다짐하는 등 물리적 충돌을 벌였다. 런던 경찰과 경기장 운영요원들이 곧바로 현장에 투입됐다. 런던 경찰은 결국 관련 팬들을 모두 퇴장시켰다. 웨스트햄은 추후 홈 경기 운영을 제대로 못한 책임을 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데이비드 모예스 웨스트햄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정기적으로 유럽대항전에 나갈 수 있는 팀이 되고자 한다"며 "누가 시작했는지는 모르지만 우리 팬들은 유럽대항전에 걸맞는 사람들이 됐으면 좋겠다"는 말로 아쉬움을 표했다. 이날 웨스트햄은 전반 28분 데클란 라이스의 선제골과 후반 추가시간 사이드 벤라마의 추가골으로 2-0으로 승리했지만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