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의 첫 헬스케어 자회사인 KB헬스케어 출범이 임박하면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보험과 헬스케어를 연계한 파격적인 서비스를 조금씩 공개하면서 오픈 초반 공격적인 영업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신한라이프를 포함해 보험사들의 헬스케어 사업이 구체화 되는 상황에서 KB헬스케어의 행보는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은 이달 중 KB헬스케어 출범을 마치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KB헬스케어 본사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이며, 대표이사를 포함해 조직구성은 어느 정도 완료한 상황이다. KB손보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본 허가만 마치면 2주 안으로 자회사 출범과 운영을 바로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B헬스케어는 KB손해보험이 설립을 추진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자회사다. 금융당국은 늦어도 8월 말 KB헬스케어 허가 심사를 마무리하고 안건을 상정한다는 계획을 자체적으로 세웠었다. 그러나 금융감독원이 아직 허가 심사를 마무리하지 못하면서 이달을 넘기게 됐다.
헬스케어는 질병의 사후치료를 비롯해 질병의 예방과 관리까지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고객은 플랫폼을 활용해 건강과 관련한 정보를 얻고 합리적 가격에 보험상품에 가입할 수 있고 보험회사는 고객의 정보를 활용해 알맞은 보험상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KB헬스케어는 건강관리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포인트를 활용해 보험사업과 적극적으로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고객의 건강관리 노력에 따른 자체 포인트를 지급하고 보험료에 이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실제 KB손해보험은 지난달 24일 다이렉트 전용앱에서 공개한 '케이비-워크(KB-WALK)'라는 서비스를 오픈했다. 이용자의 걸음 수를 매일 체크하는 동시에 자동차보험의 ‘걸음수할인특약’을 손쉽게 가입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운동형 특약에 보험 할인을 더해 가입자의 건강관리를 유도하는 방식의 차별화 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다.
현재 KB손보는 업계 최초로 공공 의료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건강보험공단이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요청해 관련 데이터를 획득하거나 결합할 수 있다는 의미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KB헬스케어 자회사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마무리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