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서 3연패의 부진에 빠진 토트넘이 깨어난 손흥민-해리 케인(이상 토트넘 홋스퍼) 듀오를 앞세워 반격에 나선다.
토트넘은 3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1-22 EPL 7라운드 애스턴 빌라와 홈 경기를 갖는다.
토트넘은 개막 후 롤러코스터 같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토트넘은 개막 후 3경기에서 모두 1-0 승리를 거두며 한때 EPL 선두에 자리했지만 이후 3경기를 내리 패하며 흔들리고 있다.
3경기에서 1득점에 그치고 9골을 허용했을 만큼 공수 밸런스가 붕괴됐다. 무엇보다 팀의 에이스 케인의 부진이 뼈아팠다.
여름 이적시장서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이 무산된 케인은 팀 복귀 후 치른 EPL 5경기서 아직 득점이 없다.
다행히 케인은 1일 열렸던 NS무라(슬로베니아)와의 2021-22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콘퍼런스리그 조별리그서 해트트릭을 하며 부활을 알렸다. 손흥민과 함께 후반 초반에 그라운드를 밟은 케인은 30여 분을 뛰며 3골을 몰아쳤다.
손흥민도 3-1로 앞서던 후반 31분 절묘한 돌파 이후 케인의 득점을 도우며 5-1 대승에 힘을 보탰다. 이는 손흥민과 케인이 거의 7개월 여 만에 합작한 골이라 의미가 있었다.
둘은 지난 시즌 EPL서 새 역사를 쓰며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 손-케 듀오는 1994-95시즌 앨런 시어러와 크리스 서튼이 기록한 EPL 단일 시즌 최다 합작골(13득점)을 넘어 14골을 합작한 바 있다.
하지만 올 시즌은 EPL을 물론 컵 대회나 유로파 대회 등에서도 두 선수의 합작골이 터지지 않아 토트넘 팬들을 한숨 짓게 했다. 비록 약체인 무라를 상대로 함께한 득점이지만 오랜 만에 '손-케' 듀오의 활약에 토트넘 팬들이 고무된 이유다.
손흥민과 케인을 앞세운 토트넘은 애스톤 빌라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애스턴 빌라는 최근 에버턴(3-0 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0 승)를 잇따라 잡아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영국 BBC는 "우리가 알던 케인이 돌아왔다"며 "아스널전(1-3 패)에서 토트넘의 경기력은 최악이었는데 이제 거기서 벗어난 모습"이라고 전했다.
지난주 북런던 더비서 리그 3호골을 넣은 손흥민이 애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다시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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