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50대 그룹 총수 중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숫자는 38명의 9월말 주식평가액은 53조1229억원으로 지난 6월말 60조8057억원보다 7조6000억원(12.6%)가량 줄었다.
50대 그룹 총수 중 3분기 기준 주식평가액 상승률만 놓고 보면 이우현 OCI 부회장이 1위를 차지했다. 이 부회장은 올 2분기(6월말)에 1412억원이던 주식가치를 3분기(9월말)에는 1935억원으로 최근 3개월 새 500억원(37%↑) 넘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이순형 세아 회장 역시 1043억원에서 1408억원으로 35%가량 상승했다. 이어 정몽진 KCC 회장 21.1%(6월말 5976억원→9월말 7237억원), 장형진 영풍 회장 15.4%(3302억원→3810억원),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 15.1%(2972억원→3420억원) 순이었다.
반면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은 6월말 4조6441억원 정도이던 주식가치가 9월말에는 3조2932억원으로 29.1%(1조3509억원↓)나 크게 하락했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도 9조6373억원에서 6조9766억원으로 27.6%(2조6606억원↓) 가량로 주식평가액이 증발했다.
정의선 현대차 회장 17.8%↓(4조2161억원→3조4661억원),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17.3%↓(2952억원→2440억원),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16.3%↓(3638억원→3046억원) 순으로 3분기 주식평가액 하락률 5명 총수 그룹군에 속했다.
9월말 기준 50대 그룹 총수 중 주식재산 1조 클럽에 가입한 인원은 1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분기 13명보다 1명 줄어든 숫자다.
3분기에 국내 그룹 총수 중 주식재산 1위는 삼성 이재용 부회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부회장의 9월 30일 기준 주식평가액은 14조1653억원 수준이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6조9767억원)은 2위였으며 3~5위에는 최태원 SK 회장(3조4785억원), 정의선 현대차 회장(3조4661억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3조2933억원)이 이름을 올렸다. 최태원 회장은 2분기 5위에서 3위로 순위가 올랐다.
이외 ▲방준혁 넷마블 의장(2조4461억원)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2조3783억원) ▲구광모 LG 회장(2조3340억원)은 주식재산 2조원을 넘어섰다. 또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1조8981억원) ▲정몽준 현대중공업 아산재단 이사장(1조3594억원) ▲이재현 CJ 회장(1조3045억원) ▲조현준 효성 회장(1조2553억원)은 주식재산이 1조원 이상으로 조사됐다.
2분기 1조원 넘게 주식평가액을 보였던 김남구 한국투자금융 회장은 9월말에는 9954억원으로 1조 클럽에서 탈락했다.
향후 주식부자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는 전망도 있다.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이 보유한 상장사 지분가치는 9월말 기준 2조 원에 미치지 못하지만 비상장사가 보유한 지분까지 포함할 경우 13조5546억원에 달한다.
이재용 부회장과의 격차가 6000억원에서 533억원으로 격차가 좁혀져 주식평가액 차이가 100대 99.6 비율로 거의 대등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