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가 '완전히 새로운 은행'을 선언하며 공식 출범한 가운데 향후 신용카드 사업 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내비쳤다. 공격적인 사업확대로 여신상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초반 흥행몰이를 잇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5일 열린 온라인 출범식에서 "토스뱅크는 신용판매, 카드에서 파생되는 여신상품까지 확장하고 고객에게 더 나은 편익을 제공하는 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용카드 사업을 하려면 라이선스를 획득해야 해 현재 정부와 초기상태의 협의,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 구체적인 사업 전략을 공유할 단계는 아니지만, 신용카드 사업에 확실히 관심이 있고, 정부와 논의를 시작했다는 입장이다.
토스뱅크는 이날 고객 관점의 새로운 뱅킹 서비스를 선언했다. 고객이 고민할 필요 없이 토스뱅크가 고객에게 맞는 상품을 제품을 제안, 제공하는 식이다. 기존 고객이 발품을 팔던 수고를 토스뱅크가 대신해 최적화된 금융서비스를 선보인다는 포부다.
그 일환으로 최저금리 2.7%, 최대 대출 한도를 2억7000만원으로 내걸었고, 제약 조건 없이 혜택을 돌려주는 수시입출금 통장, 체크카드를 선보였다. 여기에 '내 한도 관리 서비스', '상시금리인하요구' 서비스도 제공한다.
'토스뱅크 통장'은 만기나 최소 납입 금액 등 아무런 조건 없는 연 2% 이자를 지급하는 수시입출금 통장이며, 체크카드는 전월 실적 등의 조건을 없앤 게 강점이다. 더불어 NFC(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을 활용한 OTP(일회용 비밀번호) 기능을 탑재해 휴대폰 뒷면에 체크카드를 접촉하면 고액 송금이 가능하도록 했다.
홍 대표는 "연 2% 금리는 다른 은행보다 금리가 높지만 현재 조달금리보다 크게 높지는 않고 충분히 감당 가능한 비용으로 판단한다"며 "정부 규제 등을 고려해 연 2% 이자를 지속가능한 형태로 제공할 수 있게 상품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