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부상으로 잠시 쉬었던 LG 트윈스의 외국인 투수 앤드류 수아레즈가 복귀전에서 최고 150㎞의 빠른 공을 던지며 시즌 9승째를 거뒀다.
수아레즈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 LG의 3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팀의 4-1 승리에 일조했다.
선발 투수 이우찬이 1⅔이닝 3피안타 3볼넷 1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흔들리자 LG는 불펜을 일찍 운용했다. 불펜에서 대기하던 수아레즈는 4회초에 호출 명령을 받았다.
8월31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등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수아레즈는 최근 건강을 회복해 이날 1군 엔트리에 등록됐는데 곧바로 마운드에 올랐다. 36일 만에 복귀전이었다.
팀이 0-1로 뒤진 상황에서 등판한 수아레즈는 2차례 실점 위기가 있었으나 야수의 수비 도움을 받아 잘 막았다.
그는 4회초 1사에서 김찬형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최지훈과 오태곤을 범타로 처리했다.
5회초에는 추신수와 최주환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 3루에 몰렸다. 이때 김강민에게 안타성 타구를 맞는데, 유격수 오지환이 호수비를 펼치며 병살타로 연결했다.
최대 40개의 공을 던질 예정이던 수아레즈는 투구 수 28개로 임무를 마쳤다.
수아레즈 등판과 맞물려 마침 LG 타선이 폭발했다.
SSG에 끌려가던 LG는 4회말 터진 서건창의 홈런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5회말 김현수의 솔로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6회초에는 2사 후 문보경의 안타, 이영빈의 2루타, 이상호의 안타를 묶어 2점을 보태며 승기를 잡았다.
복귀전에서 행운이 따른 수아레즈는 8월11일 잠실 SSG전 이후 56일 만에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9승(2패)째로 두 자릿수 승리까지 1승만 남겨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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