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임시선별검사소./사진=부산시 제공
6일 오후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에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식이 열렸다. 사회자로 나선 영화배우 송중기와 박소담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마이크를 잡았다. ‘위드 코로나’의 시작인 셈이다.
레드카펫에 참석한 이들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이들은 모두 백신 예방 접종 완료자이거나 72시간 내 받은 PCR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기 때문이다.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이후 2년 만에 정상 개최를 알린 부산국제영화제가 ‘위드 코로나’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는 기대를 모은다.


작년에는 개·폐막식과 영화제의 부대행사없이 영화만 제한 상영했으나 올해는 부산시의 거리두기 3단계에 따르면서도 개·폐막식과 부대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동네방네 비프’는 비프가 공식적으로 열리는 해운대구와 중구 외에서도 영화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코로나19의 상황에서도 부산 시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축제의 범위가 넓어진 셈이다.

이에 부산시 역시 방역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시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안전한 개최를 위해 영화제 기간동안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해운대 센텀시티 내 영화의 전당 4번 출입구 옆 잔디밭에 임시선별검사소를 두고 오전 9시부터 18시까지 운영하며, 기한은 13일까지 평일,주말·공휴일 포함 총 7일간 문을 연다. 국제영화제 선별검사소에는 행사 관계자들과 방문객 뿐만 아니라 단순 검사희망자 또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는 6일부터 15일까지 열흘간 개최된다. 공식 상영작은 70개국 223편의 영화가 선보이게 된다. 단, 부산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지침에 따라 전체 좌석수의 50%만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