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전술항법장비(TACAN)이 인도에 수출된다. /사진제공=한국공항공사
국산 전술항법장비(TACAN)이 인도에 수출된다.
10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6일(현지시각) 공사가 연구·개발한 TACAN과 거리측정장비(DME)를 인도 공군·해군 비행장에 최종납품·설치하는 국산 항행안전장비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공사는 인도 국방부가 발주한 인도 군 비행장 현대화사업에서 공사가 개발한 국산 항행안전장비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아 장비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2024년까지 공사의 전술항법장치(TACAN) 33식과 거리측정장비(DME) 57식 등 총 90식의 항행안전장비를 인도 37개 군 기지에 설치하기로 했다.


공사는 이번 수출계약 체결을 위해 2019년부터 올해까지 3년 동안 수십 차례의 협상과 기술 미팅, 현장 검증 등을 거쳤으며 방위사업청(유럽아시아협력담당관)과 KOTRA(인도 뉴델리 무역관) 등 정부기관의 지원과 협력으로 인도 국방부의 최종 승인을 이끌어냈다.

전술항법장비는 항공기 운항 관제의 핵심시설로 항공기에 방위각과 거리정보를 제공하는 하늘길의 등대 역할을 한다. 2016년 미국 MOOG, 프랑스 Thales에 이어 3번째로 TACAN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우리 공군·해군의 14개 군 기지, 국내 9개 항공무선표지소 등에 장비 설치를 완료하거나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