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규 경기관광공사 사장이 지난 2019년 3월 6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임진각~판문점 간 평화 모노레일 설치 추진 계획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2021.10.1/뉴스1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최현만 기자 = 검찰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성남도시개발공사 전략사업팀장을 지냈던 정민용 변호사를 이틀째 불러 조사 중이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은 이날 오후 유 전 본부장과 정 변호사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정 변호사는 전날 오전 9시20분부터 이날 오전 1시까지 16시간 가량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정 변호사 측 법률대리인은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며 "정 변호사 조사를 상의하러 왔다"고 했다. '자술서 관련해 오늘 또 조사하냐'는 질문엔 "포함돼 있겠죠"라고 답했다. 다만 자술서 제출 여부 및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 내용' 등을 묻자 "얘기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정 변호사는 전날 검찰에 20쪽 분량의 자술서를 제출했다. 여기엔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가 유 전 본부장 것이란 취지의 내용이 담겨 있다고 한다. 지난해 10월 유 전 본부장이 수억원의 이혼자금을 빌려달라고 부탁하면서 '천화동인 1호는 자기 것'이며 '김만배에게 차명으로 맡겨 놓았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또 지난해 8월 경기관광공사 사장이던 유 전 본부장이 비료 사업을 제안했고 남 변호사에게 사업 자금 20억원을 투자받았다는 내용, 유 전 본부장이 '김씨로부터 700억원을 받기로 합의했고 곧 받을 것이라 했다'는 내용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과 정 변호사를 상대로 자술서 내용의 진위 여부와 유원홀딩스 설립 과정과 개발이익 자금 흐름 등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11일로 예정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소환을 앞두고 서로 간의 진술이 엇갈리는만큼 사실관계를 정립하는 차원에서 양측의 대질조사를 벌일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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