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두산 베어스 투수 유희관이 10월 들어 2경기 연속 난타를 당하며 고개를 떨궜다.
유희관은 1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해 홈런 2개를 허용하고 2이닝 만에 강판했다. 13명의 타자를 상대해 안타 6개를 맞았는데 5개가 3회말에 집중됐다.
지난 3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⅔이닝 7피안타 7실점으로 부진했던 유희관은 이날도 흔들렸다. 유희관의 10월 평균자책점은 무려 40.50(2⅔이닝 12실점)이다.
유희관은 시작부터 불안했다. 1회말 박준에게 사구, 양의지에게 안타를 내주고 2사 1, 2루에 몰렸지만 애런 알테어를 3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잡고 실점을 막았다.
첫 고비를 넘긴 유희관은 2회말 공 10개로 삼자범퇴로 처리, 좋은 흐름을 타는 듯 보였다. 두산 타선도 2회초 박계범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아 유희관을 지원했다.
하지만 타순이 한 바퀴 돌자, NC 타자들은 유희관의 공을 쉽게 공략했다. 무사 1루에서 타석에 선 1번 타자 정진기는 유희관의 직구를 통타, 외야 오른쪽 펜스를 넘어가는 역전 2점 홈런을 날렸다.
흐름이 바뀌었고, 박준영의 안타에 이어 나성범의 2루타가 터지며 유희관의 실점은 3점이 됐다. 이어 유희관을 다시 만난 양의지가 2점 홈런으로 케이오 펀치를 날렸다. 유희관은 이 한 방을 맞고 고개를 숙인 채 두산의 2번째 투수 최승용과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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