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일 더불어민주당의 20대 대통령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이 지사의 경선 누적 득표율은 50.29 %이다. 과반 압승으로 결선투표는 치러지지 않는다.
경선 누적 득표율은 ▲이재명 지사 50.29%(71만9905표) ▲이낙연 전 대표 39.14%(56만392표)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9.01%(12만9035표) ▲박용진 의원 1.5%(2만2261표)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이날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 감사 연설문에서 '경제'와 '공정'이라는 단어를 10회, '민생'과 '개혁'을 각각 9회 언급했다.
이 후보는 "유용하고 효율적이면 진보·보수, 좌파·우파, 박정희·김대중 정책이 무슨 차이가 있나"라며 "국민의 지갑을 채우고 국민의 삶을 개선할 수만 있다면 가리지 않고 과감하게 채택하고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국가주도의 강력한 경제부흥정책으로 경제성장률 그래프를 우상향으로 바꿀 것"이라며 "좌파정책으로 대공황을 이겨낸 루즈벨트에게 배우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저는 중·고등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했고 어린 나이 때문에 제 이름으로는 공장 취직도 할 수 없었다"며 "정치적 후광도, 조직도 학연도 지연도 없으며 국회의원 경력 한번 없는 변방의 아웃사이더인 저, 이재명에게 집권여당 대통령 후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겨줬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후보는 "'국민 삶과 동떨어진 구태정치, 정쟁정치 중단하라', '기득권의 잔치, 여의도 정치를 혁신하라', '경제를 살려라, 민생을 챙겨라, 국민의 삶을 바꿔라' 등 모두 절박하고 준엄한 국민의 명령이다"며 "국민의 명령을 엄숙히 실행하고 국민이 요구하는 '변화와 개혁'을 반드시 완수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 후보는 "적폐를 일소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고 국민의 기본권이 보장되는 보편복지국가를 완성할 것"이라며 "세계가 부러워하는 문화강국을 만들고 세계를 선도하는 평화인권국가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또 이날 연설문에서 '국민'을 47회나 언급하며 '오직 국민, 오직 민생'으로 대변되는 정치철학을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 삶을 지키는 든든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정쟁에 빠져 민생을 소홀히 하는 일, 절대 없이 '오직 국민, 오직 민생'의 신념을 지켜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 마음을 가장 잘 헤아리고, 국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정치가 바뀌니 내 삶도 바뀐다고 체감되는 변화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편을 가르지 않는 통합의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대통령이 되면 청산 없는 봉합이 아니라, 공정한 질서 위에 진영과 지역 네편내편 가리지 않고 모두가 공평한 기회를 누리는 대통합의 나라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번 대선은, 부패 기득권과의 최후대첩이자 미래와 과거의 대결, 민생개혁세력과 구태기득권 카르텔의 대결이다"며 "저 이재명, 내년 3월9일, 반드시 승리해 두 달 후 대통령 취임식장에 문재인 대통령님과 굳게 손잡고 함께 설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