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최현만 기자,윤수희 기자 =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를 수사 중인 검찰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성남도시개발공사 전략사업팀장을 지냈던 정민용 변호사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은 10일 유 전 본부장과 정 변호사를 불러 오후 2시부터 11시까지 조사했다. 이들은 현재 조서 열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날 정 변호사가 전날 제출했던 자술서 내용의 진위 여부, 개발 이익 흐름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변호사 측 법률대리인은 앞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며 '자술서와 관련해 오늘 또 조사하냐'는 질문에 "포함돼 있겠죠"라고 답했다.

정 변호사가 전날 검찰에 제출한 20쪽 분량의 자술서엔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가 유 전 본부장 것이란 취지의 내용이 담겨 있다고 한다. 지난해 10월 유 전 본부장이 수억원의 이혼자금을 빌려달라고 부탁하면서 '천화동인 1호는 자기 것'이며 '김만배에게 차명으로 맡겨 놓았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또 지난해 8월 경기관광공사 사장이던 유 전 본부장이 비료 사업을 제안했고 남 변호사에게 사업 자금 20억원을 투자받았다는 내용, 유 전 본부장이 '김씨로부터 700억원을 받기로 합의했고 곧 받을 것이라 했다'는 내용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9일에 이어 이틀째 정 변호사와 유 전 본부장를 조사한 검찰은 이들의 진술을 정리한 후 11일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씨를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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