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안싸우면 다행이야' 혹 형제가 독립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는 큰 혹, 작은 혹이라 불리던 허재와 김병현이 독립을 선언했다. 안정환의 품을 떠나 자급자족 생활을 시작한 것. 허재는 제자들을 초대해 리얼한 섬 생활을 보여줬다.

이날 허재, 김병현은 섬에 들어가면서 "드디어 자유다. 우리끼리 충분히 할 수 있다"라며 흡족해 했다. 그간 안정환과 현주엽에게 구박을 당했다면서 뒷담화를 해 웃음을 안기기도. 영상을 지켜보던 안정환, 현주엽은 황당해 했다.


허재, 김병현은 명패부터 만들었다. 김병현은 자신도 청년회장이 됐다며 "이제 그 분과 동급 아니냐"라고 우쭐댔다. '금지어'도 적어 궁금증을 유발했다. '안XX, 현XX'이라는 글자를 보자마자 안정환과 현주엽은 배신감을 느껴 웃음을 자아냈다.

섬 생활은 시작부터 쉽지 않았다. 김병현이 자신있게 불을 지피려 했지만 자꾸만 불이 꺼졌다. 허재가 나섰고 성냥 뭉치를 다 써버려 폭소를 유발했다.

이때 손님들이 등장했다. 허재의 애제자 전태풍과 하승진이었다. 허재는 "KCC 감독 시절 제자들이다. 좋은 자연 음식 먹이고 싶어서 초대했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하승진, 전태풍 역시 "감독님과 함께라니 좋을 것 같아서 왔다"라며 들떴다.


허재는 둘에게 "여기는 하나 문제가 있어, 우리가 얼마나 열심히 하느냐에 따라 저녁이 달려 있다"라고 알렸다. 하승진은 자급자족인 거냐며 깜짝 놀랐고, 전태풍은 "진짜 편하게 누워서 밥만 먹는 건 줄 알고 왔다. 우리 손님 아니냐"라고 했다. 허재는 "선수로 부른 거다"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캡처 © 뉴스1

첫 번째 식재료 낙지를 찾아나섰다. 이때부터 손님들의 '짠내 폭발' 열일이 시작됐다. 허재는 갯벌에서 숨 구멍을 발견하자마자 제자들에게 지시를 내렸다. 하승진이 열심히 팠지만 낙지는 구경도 할 수 없었다. 그는 힘을 주다 삽을 부러트리는가 하면 전태풍은 중심을 못 잡고 쓰러져 큰 웃음을 줬다.
우여곡절 끝에 하승진이 낙지 한 마리를 잡는 데 성공했다. 이어 두 마리를 더 '득템'했다. 허재는 지금 세 마리뿐이라며 "그 중 한 마리는 내일 귀중한 손님이 오니까 두 마리만 먹어야 한다"라고 알렸다. 모두가 당황했다. 허재는 "한 마리는 야채를 듬뿍 넣은 낙지볶음을 만들 거다. 소면을 삶아 낙지 소면을 만들자"라며 "나머지 한 마리는 통째로 튀겨 먹자"라고 설명했다.

또 다시 일은 하승진, 전태풍의 몫이었다. 하승진이 낙지 손질을 담당했다. 전태풍은 김병현과 함께 채소를 손질하다 폭풍 잔소리를 들어 웃음을 샀다. 이후에도 요리 순서를 두고 혼란이 이어졌다. 고생 끝에 드디어 한상이 차려졌다. 한입 먹자마자 "맛있다"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허재, 김병현에 손님 하승진과 전태풍까지 만족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