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규제와 주택담보대출 제한, 기준금리 인상 이슈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광주지역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104.9%로 전월에 비해 상승하며 울산, 부산에 이어 전국에서 세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토지 경매 낙찰가율은 추락하며 투자자들로부터 외면을 받았다.
12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내놓은 '2021년 9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광주 전체 경매 진행건수는 112건, 낙찰건수는 57건으로 낙찰률은 50.9%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낙찰가율은 83.9%로 집계됐다.
이 중 주거시설은 경매 진행건수는 71건, 낙찰건수는 36건으로 낙찰률은 50.7%, 낙찰가율은 100.5%로 ▲서울(103.6%) ▲인천(100.4%)다음으로 전국에서 세번째로 높았다.
광주 주거시설 경매 낙찰가율을 끌어올린 것은 아파트였다.
광주 아파트 낙찰가율은 104.9%로 전월에 비해 8.3%포인트 상승하며 ▲울산(114.0%) ▲부산(111.7%)에 이어 전국에서 세번째로 높았다.
코로나19로 침체됐던 업무·상업시설 경매도 관심이 높아졌다.
광주 업무·상업시설 경매 진행건수는 20건, 낙찰건수는 12건으로 낙찰률은 60.0%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위드 코로나' 방역체계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올해 3번이나 낙찰가율 130%를 넘겼던 광주 토지 경매시장은 전월(130.9%)대비 무려 54.2%포인트 하락하며 투자자들로부터 외면을 받았다.
광주 낙찰가 1위는 남구 양림동 한 근린주택으로 감정가는 9억8986만원, 낙찰가 9억9009만원으로 낙찰가율은 100.0%를 기록했다.
이어 남구 봉선동 삼익아파트 13층 감정가는 6억3000만원, 낙찰가 8억590만원으로 낙찰가율은 127.9%를 기록했고, 북구 문흥동 샛터코아 5층은 감정가 13억4100만원, 낙찰가는 7억7999만원으로 낙찰가율은 58.2%로 집계됐다.
전남지역 지난달 경매 진행건수는 565건, 낙찰건수는 226건으로 낙찰률은 40.0%, 낙찰가율은 69.2%로 나타났다.
이 중 주거시설 경매 진행건수는 110건, 낙찰건수 45건, 낙찰률은 40.9%, 낙찰가율은 89.6%로 집계됐다.
전남 주거시설 경매에서도 아파트 인기가 높았다.
전남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96.7%로 전월대비 8.7%포인트 상승하며 8개 도에서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전남은 비규제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응찰자가 몰리면서 낙찰가율이 크게 상승했다.
업무·상업시설 경매 진행건수는 77건, 낙찰건수 24건으로 낙찰률은 31.2%, 낙찰가율을 52.6%로 나타났다.
토지 경매 진행건수는 308건, 낙찰건수 140건으로 낙찰률은 47.2%, 낙찰가율은 81.8%였다.
9월 응찰자 수 2위를 기록한 여수시 남면 연도리 소재의 한 토지에는 48명이 응찰에 참여해 감정가(297만5000원)의 1112.6%인 3310만원에 낙찰됐다.
전남지역 지난달 낙찰가 1위는 담양군 금성면의 한 밭의 감정가는 1억7194만원, 낙찰가는 21억5060만원으로 낙찰가율은 1250.7%였으며, 목포시 율도동 한 논의 감정가는 12억2926만원, 낙찰가 9억2000만원으로 낙찰가율은 74.8로를 기록했다.
화순군 앵남리의 한 임야는 감정가 5억7410만원, 낙찰가 7억5110만원으로 낙찰가율은 130.8%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