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한국시각) CNN에 따르면 13년전 조난당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구해준 아프간 통역사가 자국을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사진은 아프간 여권 사무소에 모인 현지인들의 모습. /사진=로이터
13년전 조난당했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구해준 아프가니스탄 통역사와 그 가족이 현지에서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일(한국시각) CNN에 따르면 아프간 통역사로 일한 아만 할릴리 통역관과 그의 아내, 자녀 5명 등은 지난주 아프간을 탈출해 제3국으로 대피했다.

지난 2018년 당시 상원의원이었던 바이든 대통령과 그 일행이 타고 있던 블랙호크 헬기는 아프간 방문 일정 도중 눈보라로 인해 산악 지대에 불시착했다. 2001년부터 아프간에서 미군 통역사로 일한 할릴리는 당시 조난당한 이들을 구조하는 데 일조했다.


그는 탈레반이 수도 카불을 장악한 후 아프간 탈출을 위해 미국에 특별이민비자(SIV)를 신청했다. 하지만 행정적 문제로 거부당했다. 해당 관계자는 정부 당국이 그의 비자 문제를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할릴리는 앞서 지난 8월30일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모하메드라는 가명으로 “조 바이든은 미국의 대통령”이라며 “저는 그가 모든 것을 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구조요청을 보낸 바 있다. 이에 대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우리는 당신을 구출할 것”이라며 “과거 당신의 노고에 감사하며㎞ 구출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