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풍류대장'에 등장한 강태관이 솔직한 생각을 고백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풍류대장 - 힙한 소리꾼들의 전쟁'에는 TV조선 트로트 오디션 '미스터트롯'을 통해 얼굴을 알린 강태관이 출연해 이목을 끌었다.
강태관은 "저는 노래하는 '판트남' 강태관이다. 판소리 하는 트로트 남자라는 뜻"이라고 자기 소개를 했다. 국악을 전공한 그는 '미스터트롯'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참가자였다.
강태관은 만 19세 때 전주대사습놀이 최연소 장원에 오른 실력자라고 전해졌다. 특히 그는 "신나서 하다 보니 22년 정도 소리를 했다"라며 "만약 국악이 대중화가 됐더라면 트로트 오디션을 안 나갔을 것 같다. 국악이 대중화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풍류대장'에 참가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트로트 오디션보다 10배 이상은 더 떨리는 것 같다"라던 강태관은 무대 위에서 조용필의 '창밖의 여자'를 열창했다. 허스키하면서도 파워풀한 보이스가 무대를 가득 채웠다. 엄청난 성량과 카리스마를 과시하자 심사위원 성시경부터 합격 버튼을 누르기 시작했다. 이어진 애절한 구음에 합격 버튼 세례가 이어졌다. 마지막 솔라까지 누르며 '올크로스'로 1라운드를 통과했다.
이 자리에서 심사위원 송가인과의 남다른 인연도 공개됐다. 강태관의 학교 선배라는 송가인은 "지금까지 본 강태관의 무대 중 가장 매력적이었다"라며 극찬했다. 강태관은 학창 시절을 떠올리더니 "학교 다닐 때 제일 무서워했던 선배님이다"라고 알려 웃음을 샀다.
이에 송가인은 "아니다. 저는 진짜 조용히 다녔다. 순수하고"라며 부인(?)했다. 그러자 강태관은 "정확하게는 카리스마가 있었다. 저희는 공연을 많이 하니까 합숙을 했는데 그때 제가 1학년이고 누나가 4학년이었다. 코러스가 별로일 때 딱 한마디 하더라. '아야 한 명씩 해봐야' 한다. 그게 제일 무서웠다"라고 밝혔다. 모두가 폭소한 가운데 송가인은 "내가 안 그랬다. 그렇게 몰아가면 못 써"라며 구수한 사투리로 해명에 나서 웃음을 더했다.
한편 '풍류대장 - 힙한 소리꾼들의 전쟁'은 국악과 대중음악의 크로스오버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국악이 가진 멋과 매력을 선사하는 대한민국 최초 국악 경연 프로그램. 매주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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