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백종원의 골목식당' 신철원 골목 편 첫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13일 오후에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신철원 골목의 이야기가 시작됐다.
강원도 철원의 신철원 골목은 대표적인 군부대 밀집 지역 중 하나로 위수 지역 폐지와 함께 최근 코로나19 직격타를 맞아 주 고객층인 군인들의 수요가 감소해 위기를 맞았다.
첫 번째 식당은 샤부샤부집이었다. 샤부샤부집은 부부 사장님의 특이한 사연이 눈길을 끌었다. 남편이 연애 한 달 만에 동업을 제안하며 교제 4개월 만에 연고가 없던 철원에서 동업을 시작, 6개월 후 결혼을 하게 됐다고.
육수가 나온 뒤 채소가 나오는 데만 7분의 시간이 걸려 모두를 놀라게 했다. 남편이 채소 배치에 심혈을 기울이느라 늦어졌던 것. 더불어 샤부샤부 세트 메뉴 구성에 피자와 월남쌈이 포함되어 놀라움을 더했다.
샤부샤부를 시식한 남편은 가게의 정체성을 뒤흔드는 사이드 메뉴 피자, 월남쌈을 특색 없이 평범한 맛이라고 평가하며 아쉬워했다. 공들인 채소 탑 역시 7분을 기다려야 할 만큼 식욕을 자극하지 않았고, 부족한 고기양에 이어 3종 소스와 육수 역시 평범한 맛이라고. 백종원은 "주연배우 없는 영화, 시나리오도 좋지 않은"이라고 표현했다. 주방은 청결한 상태로 지적 없이 점검이 마무리됐다.
원래 요리를 담당했던 아내는 출산 때문에 급하게 요리를 도맡게 된 남편에 대한 미안함과 눈에 보이는 흠을 그냥 간과했던 것에 대한 자책감으로 눈물을 쏟아내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두 번째 식당은 콩나물국밥집으로, 철원이 고향인 사장님이 7년간 주부 생활을 하다 요식업에 도전했다. 13년 차 요식업 베테랑인 사장님은 아는 이모의 콩나물국밥집 직원으로 일하다 전수받은 레시피로 콩나물국밥집을 운영 중이라고.
15시간 가게를 지키는 사장님은 모든 걸 홀로 강행하며 지쳐버린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손님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손님이 줄어도 새벽 오픈 시간을 유지하고 있다고. 더불어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으로 가게에 격리돼 고충을 겪었다는 사장님은 방역 수칙을 철저하고 엄격하게 지키며 가게를 방문한 백종원, 김성주에게 당부했다.
이어 생오징어가 들어간 콩나물국밥을 시식한 백종원과 김성주는 감탄사와 함께 극찬을 쏟아냈다. 백종원은 "여기 올 일 있으면 와야겠다"라며 오징어 양, 반찬 모두 합격점을 줬다. 백종원과 김성주는 최전방 철원 방문에 복무 시절을 추억하며 이야기꽃을 피우기도.
쏟아진 호평에 "자신감이 붙는다"라며 뿌듯해한 사장님은 속초 최상품 황태, 멸치와 전라도 김, 콩나물, 철원 쌀 등 재료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백종원은 혼자 하기에 넓은 주방과 사장님의 체력을 걱정하며 음식에 대해서는 손볼게 없다고 점검을 마무리해, 사장님이 기쁨의 눈물을 터뜨렸다.
마지막 식당은 신철원 골목 터줏대감, 21년 전통의 전골칼국숫집이었다. 사장님은 리모델링과 함께 만두전골, 삼겹살 메뉴를 추가했고, 이후 샤부샤부와 산채오리찜, 닭 한 마리와 닭볶음탕 등을 추가했다. 더불어 계절 메뉴부터 사리메뉴까지 음식 메뉴만 13종에 달해 놀라움을 안겼다. 더불어 최근에는 코로나19여파로 백반 배달집으로 운영하기도 한다고. 이에 사장님은 "대표 메뉴를 바꾸고 싶다"고 고민을 전했다.
버섯전골칼국수는 칼국수 면이 처음부터 나오지 않고, 전골 식사 이후, 사장님이 손칼국수를 준비해 중간에 들어간다고. 바쁜 점심시간에 맞춰 유도선수 출신 작은아들이 사장님의 식당을 도왔다. 이어 큰아들과 함께 국가대표 유도선수 안창림이 손님으로 깜짝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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