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난드 스탠리 에어버스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대표가 한국에서의 산업 협력을 강화할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에어버스 패밀리 /사진제공=에어버스
아난드 스탠리 에어버스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대표가 한국에서의 산업 협력을 강화할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18일 스탠리 총괄대표는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1’(ADEX 2021)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스탠리 대표는 “에어버스는 2019년 한국 공급사들과 8억달러(약 9500억원) 규모의 거래를 진행했으며 약 6000개의 고숙련 일자리를 유지하는 데에 일조했다”며 “에어버스는 항공 운송 시장이 회복하고 수요에 맞춰 생산량이 늘어남에 따라 산업 협력을 다시 2019년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어버스의 상용기에 적용되는 주요 부품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와 대한항공-항공우주사업본부(KAL-ASD)와 같은 1차 협력사들을 통해 한국 현지에서 생산된다.


A320 단일통로기의 동체 구조물과 윙 패널 어셈블리, A330 및 A350 이중통로기를 위한 날개 부품은 KAI의 사천 공장에서 생산된다. 최신 A320네오와 A330네오에 탑재되는 ‘샤클렛 윙팁’은 1989년부터 에어버스와 협력해온 KAL-ASD이 납품한다. 샤클렛 윙팁은 연료 효율 향상에 필수적인 부품으로 꼽힌다.

한국의 방위산업도 힘을 싣고 있다. 에어버스는 KAI와 함께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과 LCH(소형민수헬기)/LAH(소형공격헬기)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수리온은 2012년 12월에 한국 육군에 처음 인도된 이후 현재까지 100대 이상이 육군과 준정부기관에 인도를 마쳤다는 게 에어버스의 설명. LAH 프로토타입은 2019년 7월에 첫 비행에 성공했으며 2023년까지 육군에 배치될 예정이다.

아난드 스탠리 총괄대표는 “한국은 에어버스의 주요 시장으로 모든 사업 영역의 고객과 중요한 전략적 협력사들이 있다”며 “고객과 협력사 및 공급사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더 많은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항공 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새로운 기술 분야와 대체 에너지, 디지털화 부문에서 잠재적인 협력 기회를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