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여자배구 PAOK 테살로니키에 입단한 쌍둥이 자매 이재영-이다영이 새 소속팀에 합류한 소감을 밝혔다. 사진은 지난 17일(한국시각) 그리스 테살로니키에 도착한 뒤 PAOK 구단 관계자들에게 환영 받고 있는 이재영-이다영. /사진= 뉴스1
그리스 여자배구 PAOK 테살로니키에 입단한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가 새 소속팀에 합류한 소감을 밝혔다.
그리스 매체 포스온라인은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각) "이재영·이다영이 그리스에 도착했다"며 이들의 팀 합류 소식을 전했다. 쌍둥이 자매는 "테살로니키에 와서 매우 기쁘고 훈련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그리스로 출국을 준비하는 동안 PAOK 경기를 봤다"며 "그리스 리그는 매우 흥미롭고 수준이 높은 것 같다"고 전했다. "그리스 무대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는 소감도 함께 나타냈다.

PAOK에는 과거 현대건설에서 이다영과 한 팀이었던 밀라그로스 콜라(마야)가 활약하고 있다. 쌍둥이 자매는 이에 대해 "PAOK와 계약하기 전에 마야에게 연락했다"며 "함께 경기를 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PAOK의 연고지인 테살로니키는 바다와 가깝다. 이들은 "바다를 좋아해 더 기대된다"며 테살로니키에서의 생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지난 2월 이재영·이다영 자매는 학교 폭력 논란에 휘말렸다. 이후 소속팀 흥국생명은 이들과 계약을 포기했고 PAOK 합류하기 전까지 이들은 자유계약선수 신분이었다. 국가대표팀에서도 제명됐다. 결국 선수 경력을 이어가기 위해 해외 무대로 고개를 돌릴 수밖에 없었다. 

이후 이들은 국제배구연맹(FIVB)으로부터 직권으로 국제이적동의서(ITC)를 발급받아 PAOK에 입단했다. 이어 지난 12일 주한그리스대사관에서 취업비자를 발급받아 그리스 진출을 위한 서류 준비를 마쳤고 지난 16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올시즌 그리스 리그는 지난 9일 개막했다. 이들은 현지 적응을 마치는대로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