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중국인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감염 사실을 숨긴 채 간호인으로 취업한 남양주시 한 요양병원에서 19일 돌파 감염 확진자가 속출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60대 중국인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사실을 숨긴 채 간병인으로 취업한 남양주시 한 요양병원에서 돌파 감염 확진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병원 집단감염으로 인한 사망자 4명이 나왔다.

19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경기 남양주시 진전읍의 한 요양병원 코로나19 집단감염 이후 고령 환자 4명이 숨졌다. 확진자들 중 중증환자가 다수 있어 사망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있다.

지난 12일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이 요양병원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82명에 이른다. 역학조사 결과 60대 중국인 남성 A씨의 취업 이후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 해당 요양병원은 봉쇄 조치돼 있다.

A씨는 요양병원 취업에 앞서 지난 5일 서울 영등포보건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이튿날 음성 통보를 받았다. 음성통보를 받기 전인 지난 6일 검사결과가 빨리 나오지 않는다며 다시 받은 진단검사에서는 양성 판정이 나왔다.
영등포보건소는 그 다음날인 7일 전화로 확진 사실을 통보했다. 이후 보건소 직원이 역학조사를 위해 전화를 걸었을 때 A씨는 이미 휴대전화를 끄고 잠적해버린 상태였다. 영등포보건소는 이같은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고 함께 소재를 파악하다가 결국 지난 10일 전국 단위 수배를 위해 A씨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 조치했다.

A씨가 연락을 다시 받은 것은 지난 12일이다. 통화과정에서 A씨가 요양병원에서 일하고 있는 것을 파악한 영등포보건소는 해당 요양병원과 남양주시보건소에 연락했으나 이미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한 후였다.

A씨는 생활치료센터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경찰은 그가 퇴원하는 대로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조사할 방침이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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