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 사진=삼성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별세한 지 25일로 1년을 맞는다. 삼성 측은 그룹 안팎의 사정을 감안해 별도의 큰 행사 없이 조용히 고인을 추모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25일 경기도 수원 선영에서 이건희 회장 1주기 추모식이 열릴 예정이다.

이날 추모식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유족과 주요 계열사 사장단 일부만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치러질 것으로 알려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사적 모임 인원은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한 총 8명으로 제한된 만큼 이를 준수하기위해 대규모 행사는 열리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회사차원에서 최소한의 형태로 고인을 기리는 방안이 함께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해 10월25일 7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지난 2014년 5월10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입원 치료를 받아온 지 6년5개월만이다.


이 회장은 부친인 1987년 고 이병철 창업주의 뒤를 이어 삼성의 2대 회장에 올라 글로벌 일류기업 삼성의 기반을 일궜다.

이 회장 체제의 성장은 지난 1993년 6월 있었던 ‘신경영 선언’으로 대표된다.

당시 이 회장은 위기의식을 기반으로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꿔라”는 초고강도의 혁신을 주문하며 삼성의 근본적인 체질 변화를 주문했다.

그 결과 1993년 29조원이었던 그룹 매출은 폭발적으로 늘어나 2009년 200조원을 돌파했고 지난해에는 236조8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의 브랜드가치는 746억달러로 글로벌 5위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