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이촌동 일대 정비사업에 또다시 불이 붙었다. 사진은 25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코오롱아파트에 건설사들이 내건 리모델링 조합 설립 인가 축하 플래카드. /사진=뉴스1
수차례 사업이 좌초됐던 서울 용산구 이촌동 일대 정비사업에 또 다시 불이 붙었다. 약 10여곳이 재건축 및 리모델링을 계획하고 있다.
25일 부동산·건설업계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 1~3위의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GS건설 등이 한강맨션 재건축사업에 참여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번 사업은 이촌동 일대 최대 규모의 재건축으로 손꼽히고 있다. 지상 35층 1441가구 규모로 공사비는 약 6200억원이다.

1971년 준공된 한강맨션 재건축사업이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은 건 2003년. 지난 18년 동안 지지부진했던 사업에 대형 건설업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3일 진행한 현장설명회에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등 6개사가 참석했다. 조합은 11월29일 입찰을 완료하고 12월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1998년에 지어진 건영한가람아파트는 리모델링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지역 리모델링사업으로는 최대 규모다. 추진위는 11월 조합 설립 총회를 개최하고 내년 상반기 시공사 선정을 완료할 방침이다. 현대건설, 삼성물산, GS건설, 포스코건설 등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산호·왕궁·풍전·강변강서·한양철우·한남시범·신동아는 조합설립인가를 완료했다. 다만 이 지역 정비사업이 조합과 단지 내 상가 측 의견 충돌, 주민들의 의견 불일치 등으로 수차례 좌초됐기 때문에 이번 사업도 성사될지 관심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