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블을 노리던 울산 현대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와 대한축구협회(FA)컵에서 잇따라 탈락했다. 이로써 울산은 프로축구 K리그 트로피만을 바라보게 됐다. 사진은 울산의 이동경(왼쪽)과 전북 현대의 백승호. /사진= 뉴스1
최근까지 트레블을 노렸던 울산 현대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와 대한축구협회(FA)컵에서 잇따라 탈락했다. 이로써 울산은 K리그 트로피만을 바라보게 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지난 27일 오후 7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1 하나은행 FA컵 준결승에서 K리그2 전남 드래곤즈에 1-2로 패했다. 최근 포항과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4강전 탈락으로 트레블의 꿈이 좌절된데 이어 FA컵에서도 결승 진출에 실패해 리그만 남겨놓게 됐다.
울산은 이달 중순까지만 해도 K리그에서 전북 현대(현재 1위)에 근소하게 앞서며 선두를 달렸다. 지난 17일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는 전북을 3-2로 제압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20일 포항과의 AFC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선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이로써 울산은 AFC 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이루지 못했다. 

현재 울산과 전북은 K리그서 나란히 승점 64점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다득점에서 전북(58골·울산 54골)이 앞서며 1위에 올라있다. 전북은 리그 5연패에 도전 중이다. 반면 울산은 16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울산은 최근 두 시즌 연속으로 막판 전북을 넘지 못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오는 30일부터 팀당 5경기씩 치르는 파이널 라운드에서 울산과 전북의 운명은 갈린다. 전북과 울산은 다음달 6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35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사실상 K리그의 결승전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