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가 다양하게 출시되며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은 BMX iX 내부. /사진=BMW
▶기사 게재 순서
(1) 다양해진 전기차… 취향대로 골라 타볼까
(2) 비싼 전기차 유지보수는? 특화 멤버십 앞세운 車 회사들

내연기관자동차 시대가 저물고 점점 전기자동차의 시대가 다가온다. 매캐한 매연을 내뿜던 자동차에서 무연 자동차가 나오더니 이제는 숨쉬기 편한 전기차가 곳곳에 등장하며 소비자들의 입맛을 자극한다. 최근 출시되는 전기차는 한번 충전하면 수백km를 달릴 수 있는 것은 기본에 세단·SUV·쿠페 등 형태와 디자인도 다양해졌다. 국내시장에서 본격적인 경쟁에 들어간 다양한 전기차를 살펴봤다.
다양한 전기차가 출시돼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사진은 BMW iX. /사진=BMW

BMW가 선사하는 ‘전기 모빌리티’의 정수


BMW그룹은 새로운 기술 플래그십 모델인 iX를 비롯한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을 앞세워 미래 전기 모빌리티와 디지털화 영역에서 다양한 혁신을 자신한다.

11월 출시되는 ‘iX’는 그 선두주자다. BMW iX는 앞과 뒤축에 각각 1개의 전기 모터가 탑재된다. iX xDrive50은 시스템 출력이 523마력에 달하며 한 번 충전으로 최대 447㎞의 주행거리를 인증받았다.


BMW i4는 프리미엄 중형 세그먼트로 출시되는 브랜드 최초의 순수전기 모델로 배출가스가 전혀 없는 드라이빙의 즐거움과 4-도어 그란 쿠페만의 공간활용성 및 실용성이 결합됐다는 게 회사의 설명.

5세대 eDrive 기술, 새로운 iDrive 시스템, 많은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 진보된 기술이 다양하게 탑재됐다. 고성능 M 버전도 출시된다. ‘i4 M50’는 앞, 뒤축에 각각 1개의 전기 모터가 탑재돼 544마력의 시스템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이밖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MINI 쿠퍼 SE 컨트리맨 ALL4도 주목된다. 올 상반기 전 세계 MINI 브랜드 판매량 중에서 전동화 모델이 차지하는 비율은 15% 이상이며 독일에서는 약 30%를 기록했다.
전기차가 다양하게 출시돼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사진은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QS’. /사진=메르세데스-벤츠

벤츠의 럭셔리 전기 세단 ‘더 뉴 EQS’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4월 브랜드 최초의 럭셔리 전기 세단 ‘더 뉴 EQS’를 공개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모듈형 아키텍처를 최초로 적용한 더 뉴 EQS는 전방위적인 혁신으로 럭셔리 전기차 세그먼트의 기준을 새롭게 제시하는 모델로 평가 받는다.


외관 디자인과 실내 공간은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의 이점을 충실히 반영해 설계됐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첨단 기술과 디자인의 조화, 혁신적인 디지털 요소 적용을 통해 운전자와 탑승객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더 뉴 EQS에는 107.8kWh의 배터리가 탑재돼 최대 385kW의 출력을 발휘하며 1회 충전 시 770㎞의 주행거리(유럽 WLTP기준)를 자랑한다. 뛰어난 주행 가능 거리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패키지, 전 세계 양산 차 중 가장 뛰어난 공기저항계수로 가능해졌다는 게 회사의 설명.

충전도 특별하다. 더 뉴 EQS는 급속 충전기로 최대 200kW 출력을 받을 수 있으며 이 경우 15분 만에 최대 300km를 주행할 수 있는 수준의 충전이 가능하다.

더 뉴 EQS는 레벨 3 수준의 자율 주행을 구현한다. 독일에서는 2022년 상반기부터 EQS에 선택품목으로 제공되는 드라이브 파일럿(DRIVE PILOT) 기능을 통해 교통량이 많거나 혼잡한 상황에서도 최대 60㎞/h까지 부분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더 뉴 EQS는 245kW 출력의 EQS 450+와 385kW 출력의 EQS 580 4MATIC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 잡는 다양한 전기차가 출시되고 있다. 사진은 ‘제네시스 GV60’. /사진=현대자동차

제네시스 ‘GV60’, 1회 충전에 451㎞ 달린다


제네시스의 첫 전용 전기차 ‘GV60’에는 ▲페이스 커넥트 ▲지문 인증 시스템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술 ▲디지털키2 ▲크리스탈 스피어 등 사람과 차가 교감할 수 있는 신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GV60은 전용 전기차 플랫폼인 E-GMP를 적용한 제네시스의 첫 번째 전기차로 스탠다드 후륜, 스탠다드 사륜구동 모델, 사륜구동이 기본 적용된 퍼포먼스 모델까지 총 3가지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3가지 모델 모두 77.4kWh 배터리가 장착되며 스탠다드 후륜 모델 기준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가능거리가 451㎞에 달한다. 스탠다드 후륜 모델은 최대 출력 168kW, 최대 토크 350Nm 모터를 탑재했고 스탠다드 사륜 모델은 최대 출력 160kW 모터를 후륜에, 전륜엔 최대 출력 74kW 모터를 장착해 합산 출력 234kW, 최대 토크 605Nm의 힘을 낸다. 1회 충전 최대 주행 가능거리는 400km다.

퍼포먼스 모델은 전륜과 후륜에 각각 최대 출력 160kW 모터를 장착해 합산 최대 출력 320kW, 최대 토크 605Nm, 1회 충전 거리 368㎞의 동력 성능을 갖춰 운전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이들까지 만족시키는 라인업을 완성했다.

GV60는 배터리 전원을 이용해 외부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V2L 기능을 제공해 움직이는 에너지 저장소로도 활용 가능하다.
다양한 전기차가 출시되며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ID.4. /사진=폭스바겐

“최고 안전 입증했다”… 폭스바겐 SUV ID.4

내년 국내 출시 예정인 폭스바겐의 첫 순수 전기 SUV ID.4의 대표적 기능은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인 IQ.드라이브(IQ.DRIVE)다. 이 기능은 고속도로에서 차선 유지와 정전식 스티어링 휠을 통합적으로 운영해 운전 편의성을 높여준다.
시내에서는 안전한 운전을 위해 주변을 주시해 갑작스러운 전방 장애물 등장에 대해 경고한다.

다이내믹 로드 사인 디스플레이, 주차 보조 시스템, 라이트 어시스트(상향등 제어 기능), 전방 레이더, 전방 카메라, 후방 레이더 2개 및 초음파 센서 8개를 활용해 주변 지역의 데이터를 수집, 안전 운행을 돕는다.

ID.4는 이 같은 첨단 기능을 바탕으로 최근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로부터 최고 안전 등급인 2021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를 획득해 안정성이 검증됐다.
최근 출시되는 전기차가 다양해지며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신형 XC 60’. /사진=볼보자동차

볼보의 가장 지적인 진화 ‘신형 XC60’


볼보자동차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신형 XC60의 핵심은 티맵모빌리티와 300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통합형 SK텔레콤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다. 내비게이션 티맵과 인공지능(AI) 플랫폼, 누구(NUGU), 사용자 취향 기반 음악 플랫폼, 플로(FLO)를 통합한 형태로 개인 맞춤화된 혁신적인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형 XC60의 고성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T8 트윈 엔진은 수퍼차저와 터보차저가 결합된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과 65kW 전기모터, 11.8kWh 리튬이온 배터리로 구성된 파워트레인이다. 최고 출력 총 405마력(가솔린 엔진 318마력+모터 87마력), 최대 토크 40.8kg.m(2200~5400rpm)의 강력한 주행 성능을 제공하며 1회 충전시 최대 33km까지 순수 전기 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다.
다양한 전기차가 출시되며 까다로운 소비자의 입맛을 공략하고 있다. 사진은 ‘지프 랭글러 4xe’. /사진=지프

‘기름+전기’로 630km 달리는 지프 ‘랭글러 4xe’


지프의 PHEV SUV ‘랭글러 4xe’는 GDI 2.0 I4 DOHC 터보 PHEV 엔진에 두 개의 전기모터가 장착돼 출력과 토크를 강화했다. 기존의 오프로드 성능을 그대로 계승했을 뿐만 아니라 회생 제동 기능을 통해 주행 중 자체적으로 충전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내연기관차 대비 뛰어난 연비, 낮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보이는 친환경 자동차다.

삼성SDI 360V 리튬이온 배터리가 2열 시트 하단에 위치해 트렁크 적재 공간 또한 줄지 않고 그대로 유지한 것이 장점이다.

국내 완속 충전 표준 커넥터인 AC 단상(5핀)을 지원하며 220V 휴대용 완속 충전 케이블과 전용 가방을 제공한다. 완속충전에는 약 2.47시간이 걸린다. 순수 전기로만 최대 32km까지, 총 630km(주유+배터리 완충 시)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지프 ‘랭글러 4xe’는 국내에서 오버랜드와 오버랜드 파워탑 두가지 트림으로 소비자를 공략 중이다.
다양한 전기차가 출시되며 소비자의 입맛을 공략하고 있다. 사진은 ‘올 뉴푸조 2008 SUV’. /사진=푸조

가볍지만 단단한 ‘올 뉴 푸조 2008 SUV’


6년 만에 완전 변경 모델로 돌아온 ‘올 뉴 푸조 2008 SUV’의 가장 큰 변화는 ▲전동화 파워트레인 추가 ▲더 커진 차체 ▲3D 아이-콕핏인테리어 적용 ▲자율주행 2단계 수준의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 탑재 ▲고급스럽고 감각적인 내외부 디자인 등이다.

전기 버전의 경우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26.5㎏.m의 성능을 통해 SUV 모델임에도 경쾌하고 부드러운 주행 능력을 보인다. 노멀(Normal), 에코(Eco), 스포츠(Sports) 세가지 주행 모드를 지원하며 회생 제동 시스템을 더 활성화하는 제동(Brake) 모드도 갖췄다. 50kWh 배터리를 탑재해 완전 충전 시 237㎞(WLTP 기준 310㎞)를 달린다. 100kW 출력의 급속 충전기 기준으로 30분에 약 80%의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다.

자동차업계에서는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전기차 판매에 대한 관심도 함께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 업계 관계자는 “해치백 스타일 전기차 르노 ‘조에’는 1회 충전시 최대 309㎞를 달리며 11월부터 유럽 판매에 들어가는 쌍용자동차의 첫 전기차 ‘코란도 이모션’은 61.5kWh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는 339km(WLTP 유럽기준)”라며 “유럽의 사례에서 봤듯이 국내에서도 충전 인프라가 꾸준히 늘어나는 만큼 주행거리가 짧더라도 가격이 저렴한 전기차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