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서한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을 앞둔 가운데 '핼러윈 데이(10월31일)'가 다가오면서 방역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방역 완화 메시지가 계속 나와 경각심이 떨어진 상태에서 강남과 홍대, 이태원 등 유흥가에 많은 인파가 몰리면 젊은층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퍼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다.
30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는 핼러윈 관련 코스프레 복장을 입은 사진들이 하나둘 올라오고 있으며, 클럽 단골들과 매니저들이 활동하는 카페에서도 오픈을 기대하는 글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번 핼러윈을 시작으로 '위드 코로나' 국면에 접어들면 그간 비교적 조용했던 유흥가가 다시 활기를 띌 가능성도 있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3밀(밀접·밀폐·밀집) 환경이 조성된 상황을 주목했다.
김 교수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2000명대가 연이어 나오고, 계절적으로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3밀 환경이 조성됐다"며 "백신접종률이 70%를 넘었다고 하지만 초기에 맞은 분들은 면역항체가 떨어져 돌파감염이 속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위드 코로나를 2~3개월 전부터 얘기하면서 긴강감이 떨어졌다"며 "사적 모임 10인은 상징적인 의미다. 이미 그 이상 많은 사람이 공공장소나 모임에서 모이고 있어 증가추세는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도 "핼러윈으로 인해 사람들이 모이고, 접촉자가 늘어날 것"이라며 "핼러윈이 끝나면 각자 흩어질 텐데 아주 폭발적인 감염의 단초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방역이 완화되는 과정에서 바람직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젊은층의 백신접종률이 낮아 전파가 많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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