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무교동 자치경찰위원회 회의실에서 지난 29일 오후 3시 '이륜차 사고 감소를 위한 민관 합동회의'가 열리고 있다.(서울시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교통사망 사고 감소를 목표로 서울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함께 29일 '이륜차 사고 감소를 위한 민관 합동회의'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달 26일 기준 서울시 교통사고 사망자 183명 중 62명(34%)은 이륜차 사고 사망자다. 전년 동기간 대비 11명이나 증가했다.

이륜차 사고 사망자 중 59.7%(37명)는 배달 종사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배달 서비스 수요가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에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회의에 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생각대로 등 배달 플랫폼 업체와 배달종사자 노조(유니온라이더)를 초청해 이륜차 교통사고 예방 정책을 공유했다.

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 9월 서울경찰청에 '교통사망사고 특별대책 추진'을 지휘한 데 이어 교통법규 준수 내용을 담은 플래카드를 시내 주요 장소에 부착하도록 했다.

서울경찰청은 10월부터 3개월간 '이륜차 특별단속의 날'을 운영, 교통법규 위반행위를 집중단속하고 있다. 이륜차 사고가 많은 점심 전·후, 야간에는 상업시설 밀집지역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서울시 노동정책담당관은 배달 종사자를 대상으로 '플랫폼 배달라이더 서울형 안심 상해보험'을 지원한다. 서울 거주 만 16세 이상 이륜차 배달 종사자가 연령, 성별 등에 상관없이 배달 업무 중 사고가 발생하면 소정의 상해보장을 받을 수 있게 한 제도다.

아울러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는 이륜차 배달종사자들의 절대 안전을 기원하는 의미로 안전모 400개를 지원한다. 이륜차 사고 다발 경찰서 등을 통해 이륜차 운전자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김학배 서울시 자치경찰위원장은 "앞으로도 서울경찰청과 함께 이륜차 사고 감소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며 "모든 운전자와 보행자가 교통법규를 철저히 준수해 안전문화 정착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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