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의 안수 파티가 3일(이하 한국시각) 감독이 없는 바르셀로나를 패전에서 구했다. /사진= 로이터
안수 파티(바르셀로나)가 감독 없는 바르셀로나를 패배에서 구해냈다.

바르셀로나는 3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우크라니아 키예프 NSC 올림피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나모 키예프와의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라운드 E조 4차전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조 2위(2승 2패·승점 6점)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1위는 이미 16강행을 확정한 바이에른 뮌헨(4승·승점 12점)이다.

이날 경기는 어느 한쪽으로 크게 기울어지지 않는 내용이었다. 바르셀로나는 점유율에서 59%로 우세했다. 슛 숫자에서도 15-11로 우세했지만 유효슛은 3-3으로 차이가 없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초반부터 계속해서 공격 기회를 잡았지만 골로 연결하진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21분 부스케츠가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슛을 날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키예프는 역습 위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전반 25분에 데 페냐의 중거리 슛은 골키퍼에게 막혔다. 2분 뒤 샤파렌코의 슛은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두 팀은 득점 없이 전반을 종료했다.

후반 25분에 바르셀로나가 드디어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 25분에 오스카르 밍게자의 땅볼 크로스가 수비에 굴절됐다. 이는 운 좋게 파티 앞으로 떨어졌고 기회를 잡은 파티는 하프발리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그후 바르셀로나가 공세를 이어갔다. 우스만 뎀벨레가 후반 30분 중앙에서 때린 슛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2분 뒤에는 멤피스 데파이가 박스 안에서 슛을 시도했지만 굴절되면서 막혔다. 이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결국 경기는 바르셀로나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바르셀로나는 앞서 지난달 28일 로날드 쿠만 감독을 경질했다. 이어 그 세르기 바르후안 B감독을 임시 감독으로 임명했다. 이날 바르후안 감독대행은 처음으로 경기를 지휘했다. 정식 감독이 없는 상황에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심장 문제로 최소 3개월 동안 결장하는 등 여러 악재도 겹쳤다. 이날 키예프전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잠시나마 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