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무역협회 회장이 2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개최한 '두바이 O2O(온·오프라인 연계) 전시·화상 수출상담회 및 판촉전'을 찾아 국내 기업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 사진=한국무역협회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에 맞춰 국내 재계 총수들이 잇따라 해외 출장길에 오르며 글로벌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4일 재계에 따르면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취임 후 첫 해외출장으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를 찾았다.

구 회장은 지난 1일부터 사흘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중소벤처기업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CJENM과 공동으로 개최한 '두바이 O2O(온·오프라인 연계) 전시·화상 수출상담회 및 판촉전' 현장을 찾아 국내 기업 제품을 살피고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지원 활동도 펼쳤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최근 미국을 방문해 미치 매코널 미국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제임스 클라이번 민주당 하원 원내총무 등 공화·민주 양당의 지도자들을 만나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SK의 전략과 미국 내 친환경 사업 비전 등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SK가 미국 내 ‘그린 비즈니스’를 통해 미국 정부가 2030년까지 목표한 온실가스 배출 감축량의 5%인 1억톤 상당의 감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SK온이 포드와 합작으로 공장을 짓고 있는 테네시 주의 공화당 마샤 블랙번, 빌 해거티 상원의원 등도 만나 협력을 논의했고 하원 외교위 아태지역 소위원장인 아미 베라 민주당 의원과 백악관, 국무부, 국방부 등 행정부 고위 인사들을 두루 만나 한·미 우호 증진과 바이오 등 미래사업 투자 활성화, 기후변화 대처, 지정학 현안 등 폭넓은 주제로 환담했다.


최 회장은 미국 일정을 마친 뒤 곧바로 헝가리로 이동해 유럽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순방단과 합류한 뒤 헝가리 상의회장 면담, 한국·비세그라드 그룹(헝가리·폴란드·체코·슬로바키아) 비즈니스 포럼 참석, 국빈만찬 참석 등 경제사절단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역시 지난달 말 인도네시아를 찾아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면담하고 전기차 비전을 주고받았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인도네시아에서 전기차 생산을 넘어 전기차 생태계 조성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현지 파트너사들과 협력, 기술 육성 지원 등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과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인도네시아와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인도네시아의 수소사회 구현을 제안하면서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하는 신행정수도 프로젝트 외에도 인도네시아 미래 사업에도 현대차그룹이 참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미국 출장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미국 반도체 파운드리 제2공장을 짓기로하고 부지를 물색하고 있어서다. 따라서 이 부회장이 직접 미국을 찾아 최종 부지를 확정하고 현지 정·재계 관계자들을 만나 해외 현지사업 협력 등을 논의할 것이라는 관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