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이날 삼성SDI 리포트를 발간한 14곳 모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미래에셋증권과 하나금융투자는 목표주가를 각각 130만원과 1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반면 IBK투자증권은 90만원으로 하향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삼성SDI의 4분기 영업이익이 473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3900억원)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철중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EV(전기차) 향 출하가 본격화된 원통형 전지 실적이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3분기 지연된 ESS(에너지저장장치) 매출 인식 본격화로 또 다시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 기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내년에는 그동안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위주이던 매출 포트폴리오가 BEV(배터리식전기차)로 재편되며 매출 증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삼성SDI의 내년 실적은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9% 증가한 16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32% 늘어난 1조6000억원, 지배순이익 1조5000억원으로 2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 리비안, BMW 등으로 EV 원형전지 매출 본격화되며 매출 성장 및 수익성 향상 동반될 것"이라며 "전기차 배터리 및 ESS 수익성 개선, 원형 전지 고부가 제품 믹스(mix) 개선 영향으로 전사 마진 상승하며 이익 레버리지 확대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IBK투자증권은 올해 삼성SDI의 EBITDA(세전·이자지급전이익) 조정치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95만원에서 9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창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한해 배터리 셀 대형주 전반 센티먼트를 악화시켰던 2가지 이슈(배터리 분할 및 상장, 배터리 화재)에서 국내 3사 중 유일하게 자유롭다"면서 "EV전지 중심 견조한 실적 성장세가 유지된다면 현 시점에서는 가장 편안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