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올해 상반기 매출 성장과 비용 절감에 힘입어 영업손실 폭을 줄였다. 차입금 감축으로 금융비용 부담을 낮추면서 순이익 흑자를 이어갔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올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3800억원, 영업손실 189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했고 영업손실 규모는 46.3% 감소했다.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409억원으로 24% 늘었다. 반기 순이익은 386억원을 기록했다.
실적 개선에는 본사 수익성 회복과 비코로나 진단제품 판매 확대가 이끌었다. 본사 매출은 별도 기준 15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다. 매출원가율은 63%에서 58%로 낮아졌고 판매관리비는 653억원에서 472억원으로 28% 감소했다.
현장분자진단 플랫폼 '스탠다드 엠텐(M10)'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M10의 상반기 매출은 22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7% 증가했다. 결핵 진단제품 판매 확대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해외에서는 인도 법인 매출이 459억원으로 31% 증가했고 인도네시아 생산법인과 판매법인 매출도 각각 26%, 79% 늘었다.
재무비용 감소가 순이익 개선에 힘을 보탰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올 1분기 교환사채를 상환한 데 이어 외부 차입금을 추가로 줄였다. 상반기 이자비용은 전년 동기보다 177억원 감소했고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38.8%에서 올해 6월 말 20.6%로 낮아졌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미국 자회사 메리디안 바이오사이언스 인수 과정에서 발생한 무형자산 상각비가 영업손실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제외한 조정 기준 영업이익은 흑자를 기록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 관계자는 "상반기 매출 성장과 함께 2개 분기 연속 순이익 흑자를 이어갔다"며 "본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높이고 진단 토털 플랫폼 중심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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