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택시 감차에 불만을 품은 60대 A씨가 지난달 29일 포항시 공무원에게 뿌린 액체는 염산으로 밝혀졌다. 사진은 당시 사건에 사용됐던 액체가 생수병에 남아있는 모습. /사진=뉴스1
개인택시면허 매매업자가 지방자치단체의 감차 정책에 불만을 품고 지난달 29일 포항시 공무원에게 뿌린 액체는 염산으로 밝혀졌다.
포항남부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성분 분석결과 농도가 옅은 염산으로 확인됐다고 3일 밝혔다.

개인택시면허 매매업자인 A씨는 포항시 택시 감차로 인해 면허 매매가 이뤄지지 않자 관련 내용을 해결해달라고 수차례 요구했다. A씨는 해당 민원이 해결되지 않자 생수병에 염산을 담은 후 해당 부서 책임자에게 뿌린 것으로 파악됐다.

관련법상 감차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택시면허를 매매할 수 없다.

A씨가 뿌린 염산을 뒤집어 쓴 B씨는 한쪽 눈과 얼굴에 심한 화상을 입고 서울에 있는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피부 이식 등을 받아야 할 정도로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달 31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구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