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거간꾼' 발언에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안 후보. /사진=뉴스1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거간꾼’ 발언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확정되는 오는 5일부터 이 대표의 권한이 축소된다는 이유에서다.
안 후보는 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십중’에서 이 대표의 거간꾼 발언에 대해 “내일(오는 5일)이면 당 대표 권한이 대선 후보에게 넘어간다”며 “일벌백계를 결정하는 권한도 대선 후보에게 가기에 (이 대표 말을) 의미 있는 발언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오는 5일 선출되면 국민의힘의 당무 우선권은 당 대선 후보가 갖는다.


방송인 김어준씨도 4일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이 대표는 일벌백계할 힘이 없고 (이 대표의 말은) 대선판에 영향을 줄 발언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여·야 모두 대선 후보가 당무 우선권을 갖는다”며 대표는 단순 관리자 역할만 할 뿐 실질적인 권한은 사실상 대선 후보에게 넘어간다는 취지로 지적했다.

이 대표는 지난 3일 조선비즈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안 후보와의 야권 단일화에 관해 “대선 때 부화뇌동하고 거간꾼 행세를 하는 사람은 해당 행위자”라며 “처음 나오는 순간 일벌백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