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프로야구 구단 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2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남은 전반기 30경기 진행 여부를 결정한다. 최근 NC다이노스와 두산베어스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정상적인 진행이 어려웠다. 사진은 이날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의 모습. 2021.7.1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지난 7월12일 프로야구 KBO리그 중단을 결정할 당시 긴급 이사회 전체 녹취록과 관련 문서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에 제출했다.
KBO는 5일 "문체부에 리그 중단 결정과 관련 이사회 녹취록 전체 원본을 문체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프로야구는 지난 7월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호텔에서 외부인과 술판을 벌인 NC 다이노스 선수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발칵 뒤집어졌다. 두산 베어스에서도 확진자 2명이 발생하면서 양 팀의 선수단이 밀접접촉자로 분류됐고 취소 경기가 속출했다.


결국 KBO와 10개 구단은 7월12일 긴급이사회를 개최하고 형평성을 이유로 전반기를 일주일 앞당겨 종료하기로 합의했다. 사상 초유의 리그 중단 결정이었다.

그러나 야구팬과의 약속을 깨고 구단들의 잇속 챙기기만 고려해 내린 결정이라며 무수한 비판이 쏟아졌다.

또한 전반기 조기 종료와 2020 도쿄 올림픽 개최로 인해 후반기 일정이 빡빡해졌고, 연장전을 한시적으로 폐지해 흥미가 떨어졌다.


이에 스포츠전문 케이블 방송 4사가 KBO리그 중단에 따른 시청률 하락, 광고 매출 급감, 판매된 광고의 환불 등을 이유로 KBO와 구단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요청했다.

특히 한 매체는 최근 리그 중단을 결정할 당시 이사회 의결 요건에 미달한 데다 정지택 KBO 총재가 '찬성' 의결권을 행사했다고 보도해 파문이 일었다.

KBO는 "정관을 준수해 전반기 잔여 경기 중단을 의결했다"며 의혹 제기에 즉각 반박,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KBO 관계자는 "문체부에 긴급 이사회 녹취록 전체 원본을 제출함으로써 관련 의혹이 명쾌하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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