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투수 임찬규. 2021.10.1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임찬규(29·LG 트윈스)와 김민규(22·두산 베어스)의 어깨에 플레이오프 진출팀과 준플레이오프 탈락팀의 운명이 결정 난다.
두산은 1차전을, LG는 2차전을 잡으면서 오는 7일 오후 2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끝장 승부를 펼치게 됐다. LG와 두산은 3차전에 각각 임찬규, 김민규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1·2차전에 미출전 선수로 등록된 임찬규는 마침내 등판 기회를 잡았다. 임찬규는 올해 17경기 1승 8패 평균자책점 3.87 67탈삼진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7차례 거뒀으나 타선의 득점 지원 부족, 불펜의 방화 등 불운이 따르면서 1승에 그쳤다. 6월22일 SSG 랜더스전이 그의 마지막 승리다.

임찬규는 올해 두산전에 두 번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3.60의 성적을 거뒀다. 피안타율이 1할대(0.194)로 낮았으나 10이닝 동안 볼넷 7개를 내준 게 문제였다.

두산 베어스 투수 김민규. 2021.11.2/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김민규는 정규시즌에서 31경기 2승 3패 평균자책점 6.07로 부진했다. LG전 성적도 3경기 평균자책점 7.20으로 좋지 않았으며 홈런 2개를 허용했다.
그러나 김민규는 가을야구에 강하다. 그는 지난 2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서도 선발로 나가 4⅔이닝을 3실점으로 버티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아리엘 미란다(어깨 통증), 워커 로켓(팔꿈치 수술)이 전력에서 이탈한 두산은 김민규에게 합격점을 줬고, 최원준, 곽빈과 함께 포스트시즌 선발진을 구성했다.

다만 3차전을 패하면 탈락인 만큼 류지현 LG 감독과 김태형 두산 감독은 총력전을 예고했다. 선발 투수가 흔들리면 빠르게 필승조를 투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준플레이오프에선 2회 안에 선취점을 뽑은 팀이 승리를 챙겼다. 아울러 1차전과 2차전의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는 두산 최원준(5이닝 무실점)과 LG 케이시 켈리(5⅔이닝 1실점 비자책) 등 선발 투수였다. 선발 싸움에서 우세해야 승산이 높아지는 만큼 임찬규와 김민규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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