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사비 에르난데스(41·스페인) 감독이 카타르 알 사드를 떠나 마침내 '친정팀' FC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는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6일(한국시간) "사비 감독이 마침내 집에 돌아왔다. 새롭게 바르사 사령탑에 선임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오는 2023-24시즌까지다.
2015년 팀을 떠났던 바르사 레전드의 귀환이다.
바르사는 지난달 성적 부진을 이유로 로날드 쿠만 감독을 경질한 뒤 사비에게 사령탑을 맡길 계획을 세웠다.
다만 알 사드 구단에서 시즌 중 감독을 보낼 수 없다는 입장을 나타내면서 바르사 구단 고위층이 직접 카타르 도하로 넘어가 협상에 나섰다. 그리고 마침내 협상이 잘 마무리되면서 사비 감독이 위기의 바르사를 지휘하게 됐다.
구단은 "사비 감독은 유스팀부터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다"고 강조한 뒤 "카타르 알 사드 클럽과 대화를 나눴고, (계약 해지 후)우리 팀에 합류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주말 바르셀로나에 합류한 뒤 현지시간으로 8일 홈 구장인 캄프 누에서 공식 취임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사비는 선수 시절 1998년부터 2015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며 여러 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바르사에서만 767경기에 출전해 85골을 기록한 레전드다.
2015년 바르사를 떠나 알 사드로 이적한 그는 2019년 은퇴 후 바로 팀의 지휘봉을 잡았고, 최근까지 알 사드를 이끌었다.
한편 바르사는 2021-22시즌을 앞두고 리오넬 메시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로 떠나는 악재를 겪으며 추락하고 있다. 이번 시즌 라리가에서 4승4무3패(승점 16)의 성적을 내며, 20개 팀 중 9위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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