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구원 투수 이영하. /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가 플레이오프를 향한 끝장 승부를 펼친다. 어쩌면 올 시즌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는 만큼 양 팀 모두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다.
두산과 LG는 7일 오후 2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최종 3차전을 치른다.

앞선 2경기에서 서로 1승씩을 주고 받은 두 팀 중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팀이 삼성 라이온즈가 기다리고 있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패한 팀은 당연히 올 시즌을 빈손으로 마무리하게 된다.


뒤로 물러 설수 없는 경기인 만큼 양 팀은 가용할 수 있는 자원 내에서 모든 것을 쏟아 부을 예정이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지난 5일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패한 뒤 "3차전은 마지막 경기이기 때문에 상황이 벌어지면 바로 필승조를 투입할 계획이다. 승부를 봐야 한다"고 총력전을 예고했다.

두산은 외국인 투수 없이 올 시즌 포스트시즌을 치르고 있다. 워커 로켓은 팔꿈치 수술 탓에 일찌감치 미국으로 돌아갔다.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는 정규시즌 막판 왼쪽 어깨 통증을 호소,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외국인 선수 둘이 빠진 두산은 최원준, 곽빈, 김민규 등 3명의 선발 투수로 포스트시즌을 임하고 있다. 이에 김태형 감독은 한 타이밍 빠른 투수 교체로 마운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중간 계투진들이 잘 버텨줘야 한다.

최종전을 앞둔 두산 입장에서는 지난 5일 필승조가 휴식을 취했다는 게 다행이다. 당시 경기는 내줬으나 김태형 감독은 이영하, 홍건희, 김강률을 모두 아끼면서 최종전을 준비했다. 이들은 지난 4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4이닝을 책임지면서 단 1실점만 허용, 승리를 이끈 바 있다.


LG 트윈스의 구원 투수 정우영.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LG도 불펜의 투수들을 모두 사용할 계획이다. 류지현 감독은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확실한 승리를 가져오기 위해 정우영, 이정용, 고우석 등 필승조들을 모두 투입했다. 이들은 3차전에서도 등판 대기한다.
류지현 감독은 2차전 승리 후 "하루 휴식을 취하기 때문에 최종전에도 불펜 투수들은 정상적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었다. 포스트시즌에서 두산보다 2경기를 덜 치렀기에 LG의 마운드는 체력적으로도 여유가 있다.

LG는 든든한 마운드와 함께 2차전에서 폭발한 타선에 기대를 걸고 있다. 주전 유격수 오지환이 부상으로 빠진 LG는 1차전에서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1득점에 그쳤다. 하지만 2차전에서 2사 후 집중력을 발휘, 9점을 쓸어 담았다.

류지현 감독은 "김민성과 유강남의 컨디션이 올라왔다. 또한 문보경, 문성주의 타격감도 살아나 3차전에서는 자신감을 갖고 임할 것"이라며 "선수들이 타석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좋은 흐름을 탔다"고 기대감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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