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뉴스1) 안영준 기자 = 대전하나시티즌의 바이오가 멀티골로 팀 승리를 이끈 뒤 "팬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었다"고 밝혔다.
대전은 7일 안양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양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 플레이오프에서 3-1로 이겼다.
대전은 원정이라는 불리한 조건 속 먼저 실점했음에도 역전승,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이제 대전은 K리그1 11위(미정)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 승격에 도전한다.
대전의 외국인 공격수 바이오는 1-1로 팽팽하던 후반 17분 투입된 뒤 후반 24분 역전골, 후반 40분 쐐기골을 터뜨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바이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첫 골을 내주고 흔들리긴 했지만 끝까지 추격해 이를 뒤집었다. 매우 좋은 경기였다"고 흡족해했다. 이어 "팀을 위해 2골을 넣을 수 있어서 행복하다. 특히 첫 골은 훈련 과정에서 많이 연습했던 장면"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바이오는 첫 골 득점 이후 광고판을 뛰어 넘어 대전 원정팬들이 있는 곳까지 달려간 뒤 '내가 여기에 왔다'는 제스쳐를 선보였다. 바이오는 이 퍼포먼스에 대해 "먼 길을 찾아온 우리 팬들과 세리머니를 하며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오는 이번 시즌 전체를 놓고 봤을 땐 기대만큼 몫을 하진 못했다. 정규리그 득점이 2골에 불과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플레이오프에서 시즌 전체 득점과 똑같은 2골을 터뜨리며 단숨에 팀의 영웅이 됐다.
바이오는 이에 대해 "부진은 언제든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답한 뒤 "부진에 좌절하지 않고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계속 운동해온 덕에 중요한 순간에 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바이오는 "승강 플레이오프 상대가 누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남은 시간 동안 열심히 운동하면서 승리를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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