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준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류지현 LG 트윈스 감독이 결과에 대한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고 밝혔다.
LG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최종 3차전에서 3-10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LG는 시리즈 전적 1승 2패가 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 올 시즌을 마쳤다.
경기 후 류지현 감독은 "준비한 카드를 최대한 활용했는데 결과가 잘 나오지 않았다. 아쉽다"며 "결과에 대한 책임은 감독의 몫"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홈 팬들 앞에서 좋은 내용의 경기를 했어야 했는데 아쉽다. 점수 차가 벌어진 상황에서도 자리를 지키며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LG는 2회까지 초반에는 1-1로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3회 1사 2루에서 선발 투수 임찬규가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 1-3으로 끌려갔다. 이후 앤드류 수아레즈, 김윤식, 이정용 등을 투입했지만 두산의 공격을 막지 못하고 대량 실점, 완패했다.
류 감독은 "임찬규가 페르난데스에게 강했기 때문에 교체하지 않았다. 3회 선두 타자인 박계범에게 2루타를 맞아서 신중하게 승부하길 바랬는데 유인구가 홈런으로 이어졌다"며 홈런을 내준 상황을 아쉬워했다.
이날 LG는 9개의 안타를 때리고 6개의 사사구를 얻어냈으나 잔루가 무려 13개였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침묵하며 단 3실점에 그쳤다.
류 감독은 "타격 부진을 놓고 한 선수를 논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이제 여러 가지를 생각하고 정리해야 할 것"이라며 "내년에 준비할 부분들을 잘 정리해서 2022년 좋은 모습으로 시즌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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