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칸머티리얼스가 미국 인프라 법안 통과에 따른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불칸머티리얼즈
불칸머티리얼스가 미국 인프라 법안 통과에 따른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4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불칸머티리얼스는 전 거래일 대비 1.07% 상승한 196.0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200.46달러까지 치솟으면서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불칸머티리얼스 주가는 올초(1월4일 종가) 대비 33.80% 오른 상태다. 

불칸머티리얼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6% 증가한 15억2000만달러로 1분기와 2분기 성장률과 비교했을때 눈에 띄게 개선됐다. 다만 영업이익은 8.9% 감소한 2억6000만달러, 순이익은 11.5% 줄어든 1억8000만달러로 컨센서스를 밑돌았다. 

김재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매출액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골재 부문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간 가운데 콘크리트부문의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두 배 이상 성장하면서 매출액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면서 "그러나 에너지 및 원자재 가격 상승과 애리조나 주의 이례적인 습한 기후의 영향으로 영업익과 순익은 컨센서스를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불칸머티리얼스는 수요 환경 개선을 근거로 올해 연간 EBITDA(세전·이자지급전이익) 가이던스 밴드 하단을 기존 13억8000만원에서 14억3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인플레 우려가 존재하지만 경영진은 최소 5%의 가격 상승을 통해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면서 "내년에도 주택 건설 경기 호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비주택 관련 수요 모멘텀이 개선될 것으로 판단된
다"고 설명했다. 

3분기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골재 부문 매출은 강한 엔드마켓 수요와 제품 가격 상승 효과로 3억72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0.2% 증가했다. 콘크리트 부문은 자회사 인수 효과로 사업영역을 확대함에 따라 17.6% 증가한 1400만달러를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주 정부 자금 조달 상황이 회복됨에 따라 고속도로 건설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도로 건설에 집약적으로 사용되는 골재 수요 증가는 매출 성장에 호재"라고 전망했다. 

그는 "1조달러 규모 미국 인프라 법안이 하원을 통과했다"면서 "도로 및 교량 건설은 가장 큰 추가 예산이 편성된 사업 분야임을 고려할 때 4분기부터 모든 제품군에 대한 수요가 고루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주가는 12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 31배로 밴드 상단(33배)에 가까우나 인프라 프로젝트가 출범하게 되면 실적 전망치의 상향조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예상돼주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