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1) 서장원 기자 = 포스트시즌 데뷔전에서 첫 패를 당한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2차전엔 백정현과 원태인을 묶어 총력전을 펼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삼성은 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플레이오프(PO·3전2승제) 1차전에서 두산 베어스에 4-6으로 역전패했다.
경기 후 만난 허 감독은 타선의 응집력 부족을 패인으로 꼽았다. 삼성은 이날 두 번의 만루 찬스도 살리지 못하며 잔루를 10개나 남겼다.
허 감독은 "5회, 6회 1사 만루 기회를 모두 놓친 게 아쉽다"며 "경기 감각을 논하기에 이르지만 타자들에게 공격적인 스윙을 주문해야 할 것 같다. 2차전엔 타격감이 더 올라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차전 타순 변화도 예고했다. 허 감독은 "생각은 하고 있는데 다시 정리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차전 총력전을 예고했다. 선발 백정현에 이어 원태인도 상황에 따라 출격한다. 1차전 불펜으로 나선 마이크 몽고메리도 2차전 불펜에서 대기한다.
허 감독은 1차전 몽고메리의 투구에 대해 "정수빈에게만 정타를 허용했지만, 다음 타자에게는 빗맞은 안타였다. 투수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었다"며 "운이 좌우했다. 몽고메리는 좋은 구위를 갖고 있어 내일도 준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허 감독은 3-4로 끌려가던 9회초 오승환을 투입한 배경에 대해 "9회를 깔끔하게 막고 마지막 공격에 나서길 바랐다. 오승환이 홈팬들 앞에서 잘 던져 분위기를 끌어올려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등판시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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