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1) 문대현 기자 = 2021-22시즌 V리그 1라운드를 2위로 마치며 선전한 현대캐피탈의 최태웅 감독이 경기 도중 위기 상황에서 벗어나는 힘이 생겼다고 팀을 평가했다.
최 감독은 1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2021-22 도드람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첫 경기 대한항공과의 경기를 앞두고 "1라운드에서는 범실이 적었다는 점이 좋았다. 2라운드에서도 시즌 전 목표대로 승점 7점을 따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7개 팀 중 6위에 그쳤던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현재 4승2패 승점 12로 선두 한국전력과 승점이 같다. 그러나 세트득실률(한전 1.500%, 현대캐피탈 1.400%)에서 조금 뒤져 2위에 위치하고 있다.
공격에서는 허수봉과 문성민이 쌍두마차를 이루며 파괴력을 보여주고 있고 수비에서는 세트당 블로킹 득점(0.71개) 1위를 기록 중인 센터 최민호와 세트당 수비 득점(5.67개) 1위 리베로 박경민 등 다양한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다.
다만 기대를 모았던 외국인 선수 히메네즈가 부상 이후 제 컨디션이 아닌 점이 아쉽다.
최 감독은 히메네즈에 대해 "현재 통증은 없다고 해 훈련은 같이 하고 있지만 컨디션이 좋지는 않다"며 "당장 선발로 투입할 상황은 아니고 상황을 보면서 원포인트 블로커 정도로 투입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현대캐피탈은 1라운드에서 대한항공을 상대로 3-2로 이긴 적이 있다. 최 감독은 "대한항공은 1라운드에서 우리를 상대로 작년 우승팀다운 경기를 보여줬다"며 "비록 1라운드 성적이 좋지 않지만 앞으로 더 무서운 팀이 될 것"이라고 경계했다.
1라운드를 6위로 마친 대한항공의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V리그는 모든 팀들의 실력이 평준화가 돼 있는 것 같다"며 "그런 가운데 좋은 경기를 하는 게 말처럼 쉽지는 않다"며 선수단을 감쌌다.
토미 감독은 "현재 순위에 대해 크게 의미를 두고 있지 않다"면서도 "1라운드에서 공격 범실이 많아 놓친 경기가 많았다. 앞으로 범실을 줄여야 한다.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의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전 여자친구 폭행 혐의 등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레프트 정지석의 합류 시점에 대해선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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