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빨강 구두' 소이현이 황동주와 손잡았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에서 김젬마(소이현 분)는 민희경(최명길 분)에게 복수하기 위해 같은 뜻을 가진 권주형(황동주 분)과 한 편이 되기로 했다.
둘은 본격적으로 손을 잡고 복수를 준비했다. 권주형이 먼저 "우리 편 먹고 같이 싸우자. 목표가 하나니까"라고 말했다. 이후 만난 윤기석(박윤재 분)에게는 김젬마를 자신의 오른팔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민희경은 장관이 되기 위해 야망을 드러냈지만 과거 악행이 담긴 다이어리를 잃어버리며 전정긍긍했다. 남편 권혁상(선우재덕 분)은 도와 달라는 말에 선뜻 좋다고 했지만, 뒤에서는 매운맛을 보여주겠다며 이를 갈았다.
이 다이어리는 김젬마 손에 있었다. 김젬마는 고민 끝에 권주형에게 이를 넘겼다. 이미 김젬마가 가져간 사실을 알았던 권주형은 김젬마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다이어리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엄상미'라는 친엄마의 이름이 정확히 적혀 있었다. '이 여자를 죽이면 난 살인자일까, 난 이 여자한테 자유를 주는 거야. 병든 괴물. 난 그냥 괴물을 죽이는 거야. 차라리 죽는 게 나아'라는 등 민희경의 속마음이 고스란히 적힌 다이어리였다. 권주형은 충격과 분노에 휩싸였다. 과거 민희경이 자신의 엄마를 죽였다고 확신했다.
민희경이 다이어리 때문에 신경쓰고 있던 찰나 김젬마가 다이어리를 들고 대표실을 찾았다. 민희경은 당황하더니 "역시 너였어, 내 금고 어떻게 열었지?"라고 물었다. 김젬마는 "정치하시겠단 분이 이렇게 정신이 없으셔야. 열어놓고 간 거 잊었냐"라며 웃었다. 이어 "근데 궁금하기는 하다. 대체 이게 뭐라고 금고에 넣어뒀을까. 게다가 금고에 누가 손댔는데 경찰에 신고도 안 하고"라고 덧붙였다.
분노한 민희경은 다이어리가 가짜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더욱 분노했다. 김젬마는 코웃음을 쳤다. 민희경은 "너 뭐야. 나한테 이런 장난을 쳐?"라며 이를 악물었고, 김젬마는 "그 인사청문회 과연 할 수 있을까. 좋은 먹잇감이 될 텐데"라면서 비웃었다.
김젬마는 또 "여가부 장관 후보 자진 사퇴해라. 마음 정리하고 기자들한테 연락하려면 하루면 충분하지 않냐"라며 자진 사퇴를 압박했다. 그러면서 자신에게 수많은 증거가 있다고 협박했다. "당신은 정치에 손대면 안되는 인간이야"라며 "우습게 보지 마라. 내가 가진 증거가 이것뿐일까? 이참에 내가 모은 여러 증거들 다 보여주겠다"라고 경고했다.
한편 '빨강 구두'는 자신의 성공을 위해 혈육의 정을 외면한 채 사랑과 욕망을 찾아 떠난 비정한 엄마(최명길)와 그녀에 대한 복수심으로 멈출 수 없는 욕망의 굴레에 빠져든 딸(소이현)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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